최근 고양이 둘의 식습관이 바뀌면서 새로운 사료를 찾아보다가, 결국 ‘캐츠랑 전연령 리브레 고양이 사료’를 구매하게 됐어요. 다묘가족이라 한 가지 사료로 모든 아이를 돌려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였어요. 연령대별로 맞춰주는 게 번거롭고, 다들 같은 밥을 먹게 해주면 관리도 편하겠다 싶어서요. 처음에는 품목 설명이 남다른 점도 있었고, 냄새도 과하지 않다고 해서 한 달 정도 밀고 가볼 생각으로 구매했습니다.
개봉 직후 느낌은 생각보다 깔끔했습니다. 포장도 일반 대형 봉투여서 보관이 용이했고, 지퍼도 잘 잠기더군요. 냄새는 강하지 않고, 고양이가 냄새를 맡아보던 모습이 심심치 않게 보였어요. 알갱이 크기도 우리 아이들이 먹기 부담 없이 손에 들려도 떨어지지 않는 정도였고, 식탁 위로 올려놓자마자 아이들이 금방 다가와 가볍게 핥고 입에 넣더군요. 두 아이가 동시에 먹을 수 있을 만큼 커다란 소음 없이 깔끔하게 흡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장점부터 먼저 솔직히 말씀드리면, 첫째로 전연령용이라는 점이 실용적이에요. 나이대가 조금씩 다른 두 아이가 같은 밥을 먹고도 서로 충돌 없이 식사를 마칠 수 있었고, 식사 시간도 한결 간편해졌습니다. 둘째로 소화가 비교적 잘 되는 편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시작 초기에는 급변에 예민한 반응을 보일 수 있는데, 우리 아이들은 며칠 지나고 나서부터는 배가 더 가볍다거나 트름이 덜 나오는 등 소화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모습이 보였어요. 셋째로 털 상태가 한층 차분해진 느낌이 들었어요. 예전보다 빛나는 광택이 생겼다고 느낀 날도 있었고, 활동성도 크게 떨어지지 않아서 관리가 수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장과 보관이 편해요. 남겨두고 두고두고 꺼내 쓰기 좋고, 봉인 상태도 양호해 쉽게 곰팡이나 냄새가 배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어요. 우선 가격대가 일반 사료에 비해 다소 높다고 느껴졌습니다. 예산을 따로 잡아야 하는 점이 분
명 있더군요. 둘째, 아주 예민한 고양이가 있다면 향이나 맛에 약간의 차이를 보일 수 있어, 처음 며칠은 식욕이 아예 달라지거나 거부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셋째, 대형 봉투라 잔량 관리가 필요합니다. 자꾸 열어두면 산패 위험이 있어 비닐백이나 밀봉 보관이 필수인데, 이 부분은 다소 번거로울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특정 건강 상태나 알레르기가 있는 고양이가 있다면, 모든 알러젠을 모두 충족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들 중 한 마리가 갑자기 탈모가 늘어나거나 피부 트러블이 생기면, 재검토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어요.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말씀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밥으로 주었더니, 두 아이가 서로 경쟁하듯 달려와 금방 밥상에 모였습니다. 바쁜 저녁 시간인데도 냄새에 이끌려 서로 밀치지 않고 차분하게 먹더군요. 한 아이는 식감이 마음에 들었는지 한 모금도 남김 없이 싹 다 먹었고, 다른 아이는 식감은 좋지만 살짝 더 많이 씹는 편이라 천천히 먹더라도 흡수는 잘 되었습니다. 며칠 뒤엔 배변 상태도 제법 안정적으로 보였고, 아침마다 일어나 달려오는 모습이 예전보다 덜 활발하게 느껴질 만큼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 느낌이 들었어요.
결론적으로, 이 사료를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는 조언은 간단합니다. 먼저, 한 번에 큰 금액을 투자하기보다는 먼저 소량으로 시도해 보고 반응을 지켜보세요. 다묘가족이라도 각 아이의 취향과 반응이 다를 수 있거든요. 그리고 전연령용의 편리함이 필요하다면 아주 실용적일 수 있지만, 예민한 고양이나 특정 건강 이슈가 있다면 수의사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격대가 부담될 수 있으니 예산에 맞춰 기간별로 계획을 세우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 경우에는 이런 방식으로 관리의 번거로움을 줄이면서도 두 아이 모두 비교적 만족스러운 식사를 유지할 수 있었어요.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