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피부가 예민해지면서 샤워 물에 더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브랜드를 비교하다가 결국 ‘아토젯 순수필터 바디필터 3p + 헤드필터 3p’를 구입해 사용해봤어요. 염소 냄새나 샤워 물의 거친 느낌이 좀 걱정되던 차였는데, 실제로 어느 정도 개선되는지 궁금해서요.
먼저 구성을 살펴보니 바디필터 3개와 헤드필터 3개가 함께 들어 있어요. 바디필터는 샤워기 몸체에 꽂아 쓰고, 헤드필터는 샤워헤드에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더군요. 설치는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도구가 필요 없다 보니 바로 시도해봤는데, 설치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모델에 따라 어댑터가 필요할 수 있다고 안내가 있어, 구입 전에 제 샤워기 규격을 한 번 확인하면 좋을 것 같아요.
사용하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피부의 자극이 확실히 줄어든다는 느낌이었어요. 샤워 직후에 피부가 당기고 건조한 느낌이 많이 약해졌고, 샤워 물이 한결 부드럽게 느껴져요. 모발도 조금 더 차분하고 탱탱해 보이는 날이 많아졌고요. 수질 변화로 인한 샤워 시간의 길이도 덜 필요해졌던 점이 작게나마 실속 있게 다가왔습니다. 다만 필터를 거치면서 물의 수압이 한 칸 정도 약해지는 느낌은 예상 밖이었고, 특히 샤워감이 평소보다 약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어요. 이 부분은 취향에 따
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쉬운 점으로는 가격대가 생각보다 부담스럽다는 점이에요. 3p+3p 구성이라 한꺼번에 바꾸면 비용이 만만치 않잖아요. 그리고 필터의 교체 주기도 개인의 사용 습관이나 물의 경도에 따라 달라지니, 주기에 맞춰 여유 자금과 시간 계획이 필요합니다. 또 일부 샤워기나 핸드형 헤드와의 호환성 문제로 어댑터를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 점은 구입 전 꼭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거친 물질을 씻어내는 느낌이 훨씬 편했고 피부의 트러블이나 뚜렷한 자극이 줄어드는 걸 느꼈어요. 또 출근 전 아침에 샤워할 때도 물이 더 부드럽게 느껴져서 기분이 한결 맑아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런 작은 체감이 저에겐 꽤 큰 위안이 되었어요.
결론적으로, 피부가 민감하고 샤워 물로 인한 자극이 고민이라면 이 세트를 한 번쯤은 고려해볼 만합니다. 다만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가져가시는 게 좋고요. 처음엔 한 세트로 시작해 실사용감을 확인하고, 만족스러우면 추가 교체로 이어가는 방식이 합리적일 거예요. 또한 설치와 교체가 비교적 번거롭지 않으니, 물 자극이 신경 쓰이는 일상에서 작은 차이를 원하신다면 시도해볼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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