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 책상 위 전력 관리가 생각보다 번거롭다는 걸 느껴 에코파워탭 LED 스위치 개별 절전형 멀티탭 3구 EPM 203N를 구입했습니다. 컴퓨터 본체, 모니터, 프린터, 공유기처럼 대기전력이 있는 기기가 여러 대인데, 하나씩 전원을 켜고 끄는 게 번거롭고,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이고 싶어서였어요. 이 멀티탭은 각 콘센트에 독립적인 스위치가 달려 있어 한꺼번에 꺼두면도 필요 없는 전원을 끌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게다가 디자인이 심플하고 책상 위 공간도 깔끔해질 거라고 기대했어요.
실제 사용에서 장점은 크게 세 가지예요. 첫째, 개별 스위치를 통해 대기전력을 확실히 줄일 수 있습니다. 본체를 끈 상태에서 모니터나 프린터처럼 아주 가동 중인 기기만 켜두면, 밤새 흐르는 전력도 차근차근 줄어든 느낌이 들었습니다. 둘째, LED 표시등이 있어 현재 어떤 콘센트가 켜져 있는지 한눈에 확인하기 편합니다. 어두운 책상에서도 어느 칸이 활성화돼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어요. 셋째, 3구 구성이라 책상 위의 선 정리가 훨씬 수월합니다. 꼬임도 줄고 공간 활용이 좀 더 깔끔해졌습니다. 마감도는 무광으로 손잡이가 달려 있어 이동할 때도 편했고, 전기 코드도 꽉 끼지 않게 안정적으로 꽂히는 편이었습니다.
반면에 아쉬운 점도 있어요. LED가 의외로 밝아서
밤에 자주 보게 되면 눈에 거슬릴 때가 있고, 어두운 분위기에서 작업하는 제 공간에선 미세하게 방해가 될 때가 있습니다. 또한 큰 어댑터를 쓰는 콘센트가 있다면, 한 구를 차지해 다른 기기가 자리를 못 잡는 경우가 생깁니다. 기본적으로 안전 설계는 되어 있지만, 서지 보호나 고출력 기기 분산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필요할 땐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벽면 콘센트 위치나 책상 레이아웃에 따라 케이블 길이가 촘촘해 보일 때가 있어, 설치 전 공간 여유를 잘 따져봐야 합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컴퓨터는 이미 꺼진 상황에서 이 멀티탭의 개별 스위치를 이용해 필요한 외부 기기만 간편하게 켜고 끌 수 있어 전력 관리가 생각보다 수월했어요. 모니터를 켤 때도 해당 콘센트를 먼저 켜 두면 전원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상황에 맞춰 스위치를 조작하는 게 생각보다 편하더군요.
전반적으로, 전력 소비를 구체적으로 관리하고 싶은 분이라면 이 제품은 충분히 고려해볼 만합니다. 다만 3구 구성이 본인 기기 수에 맞는지 먼저 확인해 보시고, 사용하시는 기기의 전력 특성이나 어댑터 모양도 함께 점검해 보시길 권합니다. 실사용 패턴과 예산 대비 가치를 비교해 본다면, 편의성과 절전 효과를 실제로 체감하실 가능성이 커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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