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고양이 모래를 바꿔봤어요. 우리 집 액션은 늘 바빴거든요. 냄새와 먼지 문제를 좀 줄여보고 싶어서, 탐사 베이직 프리미엄 고양이 두부모래 베이비파우더향 7L (약 2.8 kg), 3개 묶음을 한번에 주문해봤어요. 3개가 한꺼번에 와서 정리도 쉽고, 가격대도 합리적이라 이 구성이 맘에 들었죠. 처음엔 두부모래라는 점이 가장 큰 기대였고요. 뽀득뽀득한 것보단 흡수력과 뭉침이 잘 되면 청소가 편해지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장점부터 먼저 솔직하게 얘기해볼게요.
– 흡수력과 뭉침: 양이 적게 남아도 뭉침이 잘 생겨서 걷어내기가 생각보다 수월해요. 큰 뭉치로 남아 바닥에 퍼지지 않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냄새 관리: 베이비파우더향이 은은하게 퍼져요. 강한 향은 아니고, 냄새를 완전히 가려주기보단 잡아주는 정도라 집 안 분위기가 덜 눅눅한 편이에요. 냄새 민감한 고양이도 처음엔 거부감이 덜하더군요.
– 깔끔함과 성능의 균형: 가루 날림이 비교적 낮은 편이에요. 바닥이나 신발에 내려앉아 뚝뚝 떨어지는 일이 이전 모래에 비해 확 줄었습니다.
– 3팩 구성의 편리함: 한 번에 구매해서 교체 주기를 넉넉하게 확보할 수 있고, 자잘한 재구매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집에 여유가 생기면 바로 교체하는 습관도 생겼고요.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적자면요.
– 향에 대한 호불호: 은은하다고는 하지만, 완전히 무향은 아니에요. 향에 예민한 고양이가 있다면 처음엔 반응이 다소 느릴 수 있습니다. 냄새에 예민하신 분은 먼저 작은 용량으로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바닥에 남는 잔여물: 뭉침이 잘 되다 보니 모래 입자가 바닥이나 카펫 가장자리로 조금씩 남을 때가 있습니다. 청소 도구를 조금 더 가까이 두고 정리하면 문제 없는 정도에요.
– 가격 대비 대용량 보장 여부: 3개 묶음은 장기적으로 보면 경제적이지만, 단일팩으
로 시작할 때는 다소 부담스러운 금액일 수 있어요. 한두 달 사용해보고 결정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 같아요.
실사용 사례를 하나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모래통을 비우고 새 모래를 채울 때 냄새가 생각보다 강하게 올라오지 않아 깜짝 놀랐어요. 보통 저녁에는 공기가 탁해지는 느낌이 있는데, 이 모래로 바꾼 뒤엔 실내 공기가 확실히 덜 무거워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다시 청소했을 때도 큰 뭉침이 남아있지 않아 비교적 쉽게 치웠고요. 아이가 모래 바닥에 발자국을 남겨도 큰 털림 없이 흡수되어 청소가 빨라진 편이에요. 다만 아이가 모래를 조금 흔들어 흩뿌리더라도 금방 뭉쳐지니 다시 한 번 뚜껑을 잘 닫아두면 관리가 쉬워져요.
이런 상황이라면 추천하고 싶어요.
– 예산은 넉넉하게 두고, 한 번에 더 오래 쓰고 싶은 분.
– 냄새 관리와 청소 편의성을 중시하는 분.
– 고양이가 향료에 민감하지 않으면서도 꽃가루나 먼지 같은 이물질이 많은 환경이 아닐 때.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는 조언이에요.
– 먼저 한두 팩으로 시도해 보세요. 3팩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고양이가 새로운 모래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어요.
– 향에 대한 반응을 예민하게 보는 편이라면, 같은 브랜드의 무향 버전이나 다른 향의 버전과 비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 설치 위치와 환기 상태를 점검해 두면 냄새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작은 방이나 바닥이 좁은 공간에 두실 경우 환기가 잘 되도록 해주세요.
결론적으로, 이 세트는 가성비와 실사용 편의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균형을 잡아주는 편이에요. 고양이의 취향과 집안 환경에 맞춰 한두 팩으로 먼저 시작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필요 이상으로 부담스러운 구매가 되지 않도록, 사용 패턴에 맞춰 적당한 기간 동안 활용해보시면 좋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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