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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리 레트로 스피커 모양 5단 심조절 회전식 연필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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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책상 위에 소품 하나가 생활을 바꾼다고 믿는, 소소한 취미를 가진 블로거예요. 얼마 전까지는 그냥 멋진 디자인의 연필깎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델리 레트로 스피커 모양의 5단 심조절 회전식 연필깎이를 보자마자 탐이 나서 구입하게 되었어요. 책상에 놓아두면 분위기가 확 달라질 것 같아서요.

    처음 포장을 풀고 형태를 보니, 정말 레트로 스피커를 닮은 디자인이 매력적이더군요. 둥근 스피커 그릴과 은은한 무광 색감이 의외로 담담한 존재감을 주고, 손에 쥐는 느낌도 고급스럽습니다. 회전식 핸들은 부드럽고, 다이얼 형식의 5단 조절은 손목에 무리 없이 미끄러지듯 다가와요. 사용감이 생각보다 단순하고 직관적이라 처음 써보는 분도 금방 익숙해지실 거예요.

    본격적으로 사용해 보니 장점이 여럿 보입니다. 첫째, 디자인이 책상에 포인트가 되니 작업 의욕이 올라가요. 둘이 앉아 그림을 그리거나 스케치를 할 때도, 칼날을 감추고 있는 실용적 요소보다 멋진 외관이 대화를 끌어내더군요. 둘째, 5단 심조절 덕분에 톱날 깊이를 다양하게 쓸 수 있어요. 얇은 샤프나 연필의 끝날을 조금 더 길게 빼고 싶다 할 때 유용하고, 굵은 샤프를 갈아 넣을 때도 안정감이 있습니다. 셋째, 수동식이라 전원이나 배터리에 신경 쓸 필요가 없고, 청소도 비교적 간단합니다. 잔털이나 연필심 파편은 별도 용기에 모이니 어지럽지 않아요.

    실사용 사례도 간단히 몇 가지 공유할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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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간단한 일러스트를 그릴 때 아주 편했어요. 다섯 단계 중 중간 정도로 맞춰 두고 시작하면 선이 매끄럽게 나오고, 다이얼을 한두 번 돌려 깊이를 조절하면 깔끔한 끝마무리가 가능합니다. 또 노트 정리할 때도, 가로로 얇은 노트를 펼쳐 놓고 단이 맞춰진 채로 깎아두면 끝이 깔끔해져 시간 절약이 되더군요. 가끔은 친구가 와서 “그게 뭐야?” 하고 물으면 바로 대화 소재가 되기도 해요.

    아쉬운 점도 솔직히 말씀드려야겠어요. 가장 큰 단점은 작은 수납 용량이에요. 샤프의 잔해를 담는 통이 생각보다 작아서 한 번에 많이 모이지 않고, 중간 중간 비워줘야 편합니다. 또 5단 다이얼이 잘 작동하긴 하지만, 아주 굵고 단단한 연필을 지나치게 세게 눌렀다간 약간 걸림이 느껴질 때가 있어요. 디자인 때문인지, 손잡이가 미세하게 뻑뻑하게 느껴지는 구간이 있어 처음에 비교적 강한 힘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책상 위의 공간을 조금 차지합니다. 작은 책상에 놓면 옆으로 비켜둘 여유가 필요해요.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간단합니다. 예쁜 소품이 필요하고, 손으로 직접 깎는 촉각까지 즐기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다만 실용성만 좇아 빠르게 갈아 끼워 쓰는 도구를 원하신다면, 다소 여유 공간과 시간 여유가 필요할 거예요. 책상 위에 포인트를 주는 작은 취미 아이템으로 생각하고, 사용 방식도 충분히 여유 있게 즐길 준비가 되셨다면 만족도가 꽤 높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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