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등학생 자녀의 음악 과목 준비를 돕기 위해 구입한 ‘영창 2025년형 이지단소 EZ-100 불기쉬운 보조기구포함 리코더타입단소 초등학생 교육용’을 실제로 사용해 본 소감을 들려드려요.
구매 계기는 아이의 음악수업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악기 연습이 처음엔 부담스럽지 않고 즐겁게 시작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어요. 특히 불면서도 힘이 덜 들고, 손가락 위치를 배우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으면 더 꾸준히 연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컸죠. 그래서 보조 기구가 함께 포함된 EZ-100을 눈여겨봤고, 처음 배우는 아이에게 맞는 입문용으로 낙점했습니다.
본격 사용해 본 느낌은 생각보다 긍정적이었습니다. 장점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 불기 쉬운 보조 기구가 큰 도움이 되었어요. 처음에는 바람을 어느 정도로 어떻게 불어야 소리가 나는지 막막했는데, 보조 기구가 입으로 불어 넣는 힘의 방향과 양을 조금씩 안내해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도 “소리가 난다”는 성취감을 바로 맛볼 수 있어 흥미가 떨어지지 않더군요.
– 가볍고 손에 잘 맞는 디자인이 아이에게 딱이에요. 무게가 부담스럽지 않아 팔과 손목의 피로가 적고, 손가락도 비교적 편하게 눌러지는 편이라 연습 시간이 길어지더라도 불편함이 많이 줄었어요.
– 리코더 타입이라는 점이 학교 수업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었어요. 아이가 이미 학교에서 특정 손가락 배치를 배우고 있어, 집에서도 그 위치를 그대로 따라하기가 비교적 수월했습니다. 처음 배우는 분들이라 해도 큰 진입 장벽 없이 기본 음정을 익히는 흐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 구성 품목의 절약 효과도 체감합니다. 분리된 악기 대신 보조 기구가 포함됐고, 간단한 설명서만으로도 기본 사용법을 이해하는 데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별도 구매품이 적어 초기 비용에 대한 부담이 다소 덜했어요.
– 교육용으로의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아이의 연습 루틴을 짜는 데에 있어 음정 맞춤 피드백이나, 악보를 따라가는 기본 루트를 제시해 주는 점이 학습 흐름을 잡아 주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몇 가지 있습니다
– 조립이나 세팅 과정이 처음에는 다소 번거로웠습니다. 보조 기구를 연결하고, 입으로 불 때의 호흡 방향을 안정적으로 맞추려면 부모님도 함께 몇 차
례 연습해 주는 편이 좋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어요.
– 보조 기구가 장기간 사용하면 미세하게 느슨해지거나 위치가 바뀔 때가 있어, 연습 중에 재조정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이가 스스로 각인하기 전까지는 가끔 손이 갑니다.
– 소리의 톤이나 다이내믹은 초등 저학년용으로는 충분하지만, 성인이나 이미 악기에 익숙한 아이와 비교하면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처음엔 부드럽고 맑은 음색을 목표로 하되, 점진적으로 음색의 풍부함까지 확장해 주는 식의 기대치를 가지는 게 좋습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도 몇 가지 있어요. 예를 들면
– 퇴근하고 집에 와 바로 아이와 함께 15분 정도 연습 시간을 가졌는데, 아이가 보조 기구를 이용해 숨을 길게 불어넣는 법을 배우면서 “소리 내는 게 재미있다”라고 얼굴에 밝은 미소를 띄웠습니다. 그날은 악보도 한두 페이지 정도 따라 읽는 속도로 진행했고, 아이의 집중력이 꽤 오래 유지됐어요.
– 주말에는 가족 저녁 시간에 짧은 미니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아이가 EZ-100으로 첫 음정을 정확히 맞춘 뒤 가족이 함께 박자를 맞춰 연주하니, 아이가 “다음엔 더 어렵고 긴 악보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동기 부여를 얻었습니다.
– 학교 과제나 발표 준비가 있을 때도 도움이 되었어요. 간단한 악보를 따라가며 자신감이 붙었고, 발표 시 음성 안정감이 생겨 목소리 톤 컨트롤 연습까지 겹쳐서 한층 자연스러운 발표가 가능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를 위한 입문 악기로 꽤 괜찮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다만 아이의 흥미와 손 크기에 맞는지, 그리고 가정 내 연습 환경을 어느 정도 확보해 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에요.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는 보조 기구의 사용법을 미리 같이 숙지하고, 짧고 규칙적인 연습 루틴을 만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아이가 음악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작은 성취를 자주 칭찬하고, 매일의 연습 시간을 너무 길게 잡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혹시 이 악기를 고민 중이신 분이 있다면, 아이의 현재 관심도와 손 크기, 그리고 집에서 함께 살펴볼 수 있는지 먼저 점검해 보시길 권합니다. 시작이 잘 맞으면, 아이의 음악 학습 동력이 조금씩 더 단단해지는 것을 분명히 느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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