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고양이 토리의 식습관과 체력 관리가 조금씩 어려워지자, 건강에 좋은 균형식을 찾고자 새로운 건식사료를 알아봤어요.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것이 바로 ‘캐츠랑 전연령 고양이 비타플러스 건식사료’였고, 여러 후기에서 전연령용이면서도 영양 밸런스가 안정적이라는 이야기가 있어 결국 한 포대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전연령 식이면서도 비타플러스가 들어간다는 점이 토리의 성장기나 노령기에 걸쳐 꾸준히 먹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준 거죠.
처음 포장을 열었을 때의 느낌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냄새가 지나치게 강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고양이가 부담 없이 맡아볼 만한 담백한 향이었어요. 사료 알갱이의 크기도 토리 입에 맞는 보통 크기였고, 표면이 매끄러워 씹는 질감도 좋아 보였죠. 처음 몇 입는 토리도 꿀꿀거리며 냄새를 천천히 맡더니 곧바로 먹기 시작했고, 첫날부터 식사 시간을 즐기는 모습이 보였어요.
장점으로 느낀 점은 몇 가지가 있어요. 우선 영양 균형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느껴졌어요. 전연령용이라서 성장기부터 성체, 노령까지 하나의 레시피로 가정에서 함께 먹일 수 있다는 점이 편리했고, 토리의 에너지가 필요로 하는 시점에 갑자기 떨어지는 느낌이 많이 줄었어요. 또 피부와 털에 대한 반응도 놀랍게 좋아진 편인데, 털 윤기가 더 선명해지고 간혹 건조함으로 인해 생기는 가려움도 줄어든 듯했죠. 또한 식사 후 남김이 거의 없고, 포만감이 잘 유지되는 편이라 간식 시간까지도 과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다만 솔직한 아쉬움도 있어요. 가장 큰 부분은 가격대였어요. 일반 건식사료보다 다소 높은 편이라 한 달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죠. 물론 품질과 영양을 고려하면 합리적일 수 있지만, 예산이 한정된 가정에선 고민될 부분이에요. 또 포장 단위가 커서 한 번에 대량으로 열어두면 산패나 눅눅해짐이 조금 걱정되더군요. 그래서 저는 밀봉 용기에 나눠 보관하고, 냉장 보관이 가능한 부분은 작은 용기로 나눠 사용하는 방식을 택했어요. 이 점은 처음 구매하는 분들에게도 미리 생각해두면 좋을 부분이에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토리의 저녁 사료를 이 녀석으로 준비했어요. 기존에 비해 냄새가 강하지 않아 집 안이 더 쾌적했고, 토리도 바로 입에 넣고 열심히 씹는데 집중하는 모습이었죠. 저처럼 바쁜 날에는 간식 대신 저녁 한 끼를 이 사료로 채우니 식사 시간이 짧아지는 효과도 있었고, 간식으로 거아리는 행동도 줄었답니다. 한 주간 지속적으로 먹인 뒤에는 토리의 활동량이 조금씩 회복되고, 눈 밑 순간적으로 보이는 피로감도 덜 보였어요.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간단합니다. 먼저 고양이가 새로운 식이에 잘 적응하는지 소형 포장으로 먼저 시도해 보시길 권합니다. 영양상태가 중요하니 수의사와 상의해 현재 반려묘의 건강 상태에 맞는지 체크하는 것도 좋고요. 가격 부담이 된다면 가성비를 따져 보되, 한두 달 정도의 변화가 큰 편이라면 비용 대비 효과를 판단해 보는 것도 의미 있습니다. 무엇보다 토리처럼 전연령용이 실제로 잘 맞는지, 본인의 고양이가 식습관이나 체력 관리에서 어떤 개선을 필요로 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니, 처음엔 소량으로 시작해 차분히 관찰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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