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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제약 어린이용 가그린 사과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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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아이의 양치 습관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잡고 싶어 동아제약의 어린이용 가그린 사과향을 구매해봤어요. 아이가 양치 후 입 안이 개운하지 않다며 잔향만 남기고 끝나버리는 게 늘 아쉬워서, 구강 관리도 하나의 일상으로 만들고 싶었거든요. 가그린이 “아이도 거부감 없이 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과연 우리 아이에게도 맞을지 궁금했습니다.

    개봉해 보니 병은 작고 손에 잡히는 크기예요. 뚜껑도 아이가 그냥 놔두지 못하도록 가볍지만 꽉 닫히는 편이라 아이가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처음에 펌프를 몇 번 눌러 양을 맞추는 데도 아이가 신기해했고, 색은 맑은 물과 비슷한 투명감이었어요. 향은 사과향인데 달콤한 인공향보다는 상큼한 느낌이 강해 아이가 거부감 없이 맛볼 수 있었습니다.

    장점으로는 첫째, 맛이 과하게 달지 않아서 아이가 거부하지 않고 계속 입에 머물게 돼요. 둘째, 알코올 성분이 없어 아이가 양치 직후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고, 부모인 제가 쓸 때도 자극이 덜하더군요. 셋째, 잔향이 오래 남지 않아 다음 양치까지도 부담 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넷째, 구강 관리 습관이 조금 더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고 아이도 양치하는 시간을 가볍게 기다리는 편이 되었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있어요. 먼저 아이마다 맛에 대한 취향 차이가 큰 편인데, 우리 아이는 사과향은 좋으면서도 색상이나 질감에 따라 가끔 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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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 쓰는 편이더군요. 또 사용 후 입에 남는 잔향을 너무 길게 느낀다 vs 짧다고 느낀다의 차이가 있어요. 그리고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이라 장기간 꾸준히 쓰려면 예산을 고려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병 용량이 생각보다 작아 여행이나 외출 시 들고 다니기엔 조금 불편하다는 점도 있었습니다. 보조 용량이나 더 큰 용량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어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아이의 양치 시간을 재미있게 만들어 보려고 아이가 좋아하는 짧은 이야기를 들려주며 가볍게 쓰기 시작했어요. 아이는 향이 강하지 않아도 한다는 자체에 재미를 느끼고, 끝나고 나서는 “오늘도 시원하다” 하고 자랑스럽게 말하더군요. 이런 작은 성공이 양치 습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아 저도 뿌듯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이의 구강 관리에 신경 쓰고 계신 가족분들께 이 제품을 강하게 권하고 싶은 건 아니에요. 다만 아이가 양치 시간을 즐길 수 있게 돕고 싶은 마음이라면 한 번쯤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먼저 아이의 취향과 사용 편의성을 확인해 보고, 가능하면 짧은 기간에 실제로 아이의 반응을 관찰해 보세요. 가격과 용량을 감안해 가성비를 판단하면 더 좋고요. 아이의 건강한 구강 습관은 작은 습관의 차이에서 시작된다는 점, 이 제품으로도 그 시작을 조금 더 쉽고 즐겁게 만들어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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