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에 종이나라 양면 색종이를 하나 구매해서 집에서 작은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왜 샀냐고 물으신다면, 아이와 함께 하는 주말 공예를 좀 더 다채롭게 하고 싶었고, 색감 아이디어가 한꺼번에 필요해서였어요. 양면으로 서로 다른 색이 보이는 점이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카드를 만들 땐 한 장으로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실제로 받아 보니 포장도 깔끔하고 색상 구성이 알찬 편이더군요. 표면 질감도 매끄럽고, 색이 균일하게 잘 찍히는 편이라 펜이나 마커로 글씨를 쓸 때 번짐이 적었어요. 일반 색종이에 비해 두께가 적당하고 손에 쥐었을 때도 무게감이 있어 잘 잘리고 접는 데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을 말하자면, 양면의 색이 서로 다르다 보니 조합을 잘못 맞추면 의도한 색감이 다르게 보일 때가 있어요. 색상 배치를 완벽히 예측하기가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일상 속 활용 사례도 여러 개 있었어요. 예를 들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작은 축하 카드를 한 장 뚝딱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한 면은 밝은 핑크 색으로 배경을 채우고, 반대 면은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주니 생각보다 생생한 분위기가 나더군요. 또 노트를 꾸밀 때도 좋았어요. 표지에 한 면으로 바탕을 깔고, 다른 면으로는 날짜나 간단
한 메모를 적으니 노트가 금방 생동감 있게 변하더군요. 아이들과 함께 카드 제작 시간에도 잘 어울렸고, 가위로 자를 때도 모서가 잘 떨어지지 않아 작업이 깔끔하게 마무리되었어요.
다만 몇 가지 현실적인 아쉬움도 있어요. 첫째, 색이 서로 다른 양면이라 어떤 조합으로 쓰느냐에 따라 의도와 다른 색감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둘째, 두께가 적당하긴 하지만 아주 얇은 편은 아니라서 아주 미세한 디테일이 필요한 작업에는 다소 여유가 필요합니다. 셋째, 물에 닿으면 약간 변형될 수 있어 실외 활동이나 물이 닿는 프로젝트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정도면 일반 가정용 공예로 쓰기엔 충분하지만, 전문가급 작업에는 한 두 장 더 보완해 사용할 법도 하죠.
종합적으로 보면, 아이와 함께하는 공예나 학교 과제, 간단한 카드 메이킹을 많이 하는 분들에게는 실용적인 선택인 것 같아요. 색감 다양성과 양면의 활용성은 분명 매력 포인트고, 가성비도 나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처음 사용할 때는 색 조합을 먼저 한두 번 시험해 보는 걸 권하고 싶어요. 그러고 나면 일상 속 작은 프로젝트들이 훨씬 즐겁고 다양한 분위기로 완성될 거예요. 만약 당신이 비슷한 용도로 생각 중이라면, 색상 구성을 미리 체크해 두고, 간단한 카드나 노트 꾸미기부터 시작해 보시길 바라요.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