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밤마다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영상을 자주 보는데, 팔이 금방 피로해지고 목이 뻐근해지더군요. 그러다 친구가 추천해 준 누아트 태블릿 스마트폰 침대 자바라 거치대를 보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장시간 누워 있을 때 화면을 눈높이에 맞춰두면 자세가 크게 달라진다던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았거든요. 조립이 간단하다는 말도 믿음이 갔고, 무엇보다 침대에서 손을 자유롭게 쓰게 될 것 같아 기대가 컸습니다.
사용해보니 가장 먼저 느낀 점은 각도와 높이를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자바라의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여 화면을 제 얼굴 바로 앞까지 올리거나 옆으로 살짝 기울이기도 쉽더군요. 태블릿과 핸드폰을 함께 올려 두면 화면 방향을 바꿔가며 여러 기기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어 편했습니다. 그리고 무게가 가벼워 방 안에서 쉽게 이동시킬 수 있었고, 재질도 촉감이 단단해 손으로 들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고정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설치도 도구 없이 간편했고, 거의 즉시 사용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누워서 영화를 보는 중에도 화면이 머리 위치에 정확히 와 닿아 목이 덜 아팠습니다. 영상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 선에서 자바라를 살짝 높여 두니 시야가 넓어져 피로감이 줄어들더군요. 또한 요즘은 가족과 함께 영상 통화를 할 때도 편했습니다. 벽에 기대 놓고 쓰던 스마트폰과 달리 손을 자유롭게 쓰며 대화를 이어갈 수 있으니 대화 리듬도 자연스럽고요. 간단한 메모를 남길 때도 화면 각도를 바꿔가며 텍스트를 확인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첫째, 관절이 자주 사용하는 위치에서 미세하게 흔들리곤 해서 화면이 미세하게 흔들릴 때가 있어 장시간 시청 시에는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둘째, 침대 프레임이나 헤드보드에 고정하는 방식이 표면에 따라 자국이 남거나, 프레임의 두께가 두꺼운 경우 거치대가 안정적으로 고정되지 않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셋째, 태블릿을 큰 화면으로 올려두면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쏠려 가끔 미세한 균형 조정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케이블 정리 공간이 충분치 않아 긴 케이블이 자꾸 걸려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제 생활의 편의성은 크게 올라갔습니다. 손을 자유롭게 쓰면서 화면을 즐길 수 있는 건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들어 주더라고요.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두 가지예요. 첫째, 사용하려는 침대 프레임의 두께와 헤드보드 형태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고정 방식에 따라 안정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둘째, 태블릿 크기와 무게를 고려해 실제로 어느 각도에서 많이 사용할지 생각해 보시고, 가능하다면 매장이나 영상으로 조절 범위를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작은 보강대나 케이블 정리용 악세서리로 마무리하면 더 만족스러운 사용이 가능하실 겁니다.
전반적으로 저는 이 거치대가 밤에 콘텐츠를 즐기려는 분들에게 실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대와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침대에서의 편안함을 확실히 올려주는 아이템이니, 한 번 비교해 보고 실제로 써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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