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집에서 건강하게 차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동서 한잔용 보리차를 한 번 구매해봤어요. 일단은 간편하게 한 잔씩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카페인 걱정 없이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던 제 마음을 꽂았거든요.
서둘러 포장을 열자 은은한 볶은 보리향이 바로 살아나요. 한잔용이라 작은 포장지 하나로 되어 있어 덜 번거롭고, 컵에 바로 타서 마시는 방식이 편리하더라고요. 설명서에는 뜨거운 물과 한 컵 정도의 시간을 기다리면 된다고 되어 있는데, 저는 200ml 정도의 따뜻한 물에 바로 부어 1~2분 정도 우려 마셨습니다. 과연 한 잔으로 충분한 농도와 향이 나오는지 궁금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 우러나와요.
장점부터 먼저 말해볼게요. 첫째, 맛이 무난하고 은은합니다. 볶은 보리의 고소한 향이 크게 자극적이지 않고, 물맛을 해치지 않는 담백함이 있어 가족 누구나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을 정도예요. 둘째, 카페인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일 때가 많죠. 늦은 저녁에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어요. 셋째, 준비가 아주 간단합니다. 바쁜 저녁에도 물만 끓여 바로 컵에 타면 되니, 공들일 필요가 없어요. 넷째, 휴대성이 좋습니다. 작은 한 잔 분량이라 가방 속에도 쏙 들어가 방문이나 출퇴근 시에도 부담 없이 가지고 다녀요.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적어볼게요. 첫째, 한 잔용이라고 해서 포장이 재밀봉되는 구조가 아니라 남은 양을 다음에 사용하기가
다소 불편합니다. 남은 양을 보관하고 다시 사용하고 싶을 때는 포장 상태를 재킷처럼 잘 닫아두는 방식이 필요했어요. 둘째, 맛의 강도 자체가 은은하다 보니, 진한 차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겐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농도를 더 진하게 만들고 싶다면 물의 양을 줄이거나 우려내는 시간을 조금 늘려야 하는데, 그 경우에도 보리 특유의 고소함은 크게 변하지 않는 편이라 취향에 따라선 조절이 필요합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공유하자면, 바쁜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면서도 간단하게 한 잔 뽑아 마셨어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이라고 적었듯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차가 아닌 차 같은 느낌으로 몸과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꼈죠. 차가 아니라도 카페인 없이도 따뜻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더운 여름에는 냉찜으로도 간편하게 맛볼 수 있어, 계절에 따라 온도만 조절하면 언제든지 즐길 수 있습니다.
총평을 내리자면, 오랜 시간 차를 즐길 필요 없이 가볍게 일상을 채우고 싶은 분께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카페인 민감하신 분이나 밤에도 차 한 잔으로 하루를 정리하고 싶은 분께 잘 맞을 거예요. 다만 포장 사용의 편의성이나 맛의 강도에 대한 기대치가 개인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먼저 소량으로 시도해 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농도와 온도를 찾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동서 한잔용 보리차는 그런 측면에서 실용적이고 부담 없는 선택인 것 같습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