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손이 자꾸 당겨서 보습에 더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새로 쓰던 핸드워시가 건조함을 덜어줄까 싶어 검색하다가 도브 포밍 핸드워시 딥 모이스처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가볍고 매일 쓰는 물건인데, 보습까지 챙길 수 있다면 더 좋지 않겠냐는 생각으로요.
개봉하고 펌프를 눌렀을 때 풍성한 거품이 금세 나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품이 촉촉하게 퍼지면서 손에 닿는 질감이 부드럽고, 물로 잘 헹궈내면 피부 표면이 매끄럽게 마무리되는 느낌이 들더군요. 딥 모이스처라는 이름처럼 보습감을 강조하는 제형이 실제로도 씻은 뒤 당김이 크게 남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향은 은은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화장실 공간에 두고 상쾌한 느낌을 주되, 지나치게 강하게 남지 않는 점이 좋았어요.
본격적으로 사용해 본 소감으로는, 장점이 확실합니다. 첫째, 거품이 빠르게 형성돼 씻는 시간이 짧아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둘째, 씻고 난 뒤 피부가 건조해지기보다 촉촉함이 남는 편이라 로션 바르는 빈도가 조금은 줄었습니다. 셋째, 피부 자극이 비교적 덜 느껴져 민감한 편인 손에도 부담이 적은 편이에요. 넷째, 일상에서 쉽게 사용하기 좋고, 욕실에 비치해 두고 쓰기 편한 펌프 디자인도 실용적이었습니다. 다섯째, 대체로 무난한 향이라 가족 구성원 누구나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아쉬
운 점도 있어요. 가장 먼저 가격대가 일반 핸드워시보다 다소 높은 편이라는 점입니다. 매일 사용하는 물건인 만큼 비용 측면에서 가성비를 따지게 되더군요. 또 한 가지는 향의 취향 차이인데, 은은한 편이라 대부분은 괜찮지만 아주 강한 향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겐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거품이 일정량 이상 필요할 때는 펌프를 여러 번 눌러야 해서 용량 관리도 신중히 해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말씀드리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을 때 거품이 빨리 나오고 손 씻는 시간이 짧아져서 피곤함이 조금 덜 느껴졌습니다. 아이와 함께 욕실에서 손 씻기 놀이를 할 때도 거품이 잘 나오고 씻고 나서 손이 매끈하게 느껴져 아이도 손 씻는 시간을 더 즐겁게 받아들이더군요. 주방에서도 간단히 손 씻을 때 활용했고, 물기가 많은 설거지 직후 손 관리가 필요할 때도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종합적으로, 도브 포밍 핸드워시 딥 모이스처는 보습에 초점을 두고 싶고, 매일 쓰는 손 씻기가 덜 거친 느낌으로 바뀌길 바라는 분들께 꽤 괜찮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다만 가격대와 향 선호를 먼저 고려하신 뒤, 소형 용량으로 먼저 체험해 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손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계절에 보습감을 놓치지 않는 기본 아이템으로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편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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