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던 어느 날, 출근길에 얼굴이 금세 차가워지는 걸 보며 겨울 대비를 더 꼼꼼히 해야겠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핏코드 남자 방한모자 귀달이 마스크 군밤 등산 블랙을 구매하게 되었고, 이 아이템 하나로 마스크와 모자를 동시에 해결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컸습니다. 이 제품은 모자와 마스크가 하나로 연결돼 밖에서는 따뜻함을, 안으로 들어오면 바로 활동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시간이 절약된다는 점도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실물은 생각보다 듬직하고 실용적으로 보였어요. 블랙 색상이라 코디도 어렵지 않고, 겉감은 바람을 막아주는 느낌이 확연했습니다. 귀를 감싸는 부분도 견고하게 잡아주고, 모자 아래로 얼굴 전체를 크게 덮는 구조 덕에 찬 공기가 얼굴에 직접 닿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마스크 부분이 모자와 일체화돼 있어 매번 마스크를 따로 챙길 필요가 없다는 점도 일상에서의 번거로움을 크게 줄여 주었고, 또 한 가지는 마스크의 끈을 조절하느라 헤매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정말 편리했어요.
일상에서의 활용 사례도 많았어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밖에서 쌓인 차가운 공기가 얼굴에서 거의 확실히 줄어드는 걸 느꼈습니다. 집으로 들어오는 순간까지도 체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피로가 빨리 풀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주말엔 근교 산책을 하며 간단한 등산도 즐겼는데, 얼굴과 목까지 감싸 주는 덕에 고생 없이 체온을 유지
했고, 바람이 부는 경사에서도 춥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덕분에 외출 시간이 길어져도 덜 피곤했고, 등하교나 산책 같은 잔잔한 야외 활동에 제격이라고 생각했어요. 또한 마스크의 일체형이라 관리가 간편하니, 날씨가 좋지 않더라도 자주 외출하게 되더군요. 혹시 모자 색상이 더 다양하면 좋겠지만, 블랙이 기본이라 어떤 코디에도 잘 어울려 부담이 없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 있습니다. 활동량이 많아 숨이 차는 느낌이 올라올 때는 마스크가 얼굴에 꽉 붙어 약간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특히 땀이나 습기가 차면 마스크 쪽이 조금 눅눅해져서 호흡이 편치 않은 순간도 있었고요. 또 관리 면에서 세탁이 까다롭습니다. 일체형 특성상 손세탁이나 찬물로 세탁해도 형태가 쉽게 변형될 수 있어 건조와 보관에 신경이 많이 가더군요. 그리고 비가 올 때는 방수 여부에 따라 불편함이 달라지니 날씨 예보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제품을 고민 중이신 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간단합니다. 겨울 외출이 잦고 마스크와 모자를 따로 관리하기 번거롭다면 상당히 편리하지만, 땀을 많이 흘리거나 활동량이 많은 날에는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하니 체험해 보길 권합니다. 또한 구매 전에는 자신의 두상에 맞는 핏인지, 세탁 방법은 어떻게 할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 경우엔 일상에 큰 편리함을 가져다주어 만족스럽지만, 모든 상황에 완벽히 맞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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