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했고, 국어 비중이 높아 기본서 선택에 특히 신중했습니다. 여러 출판사의 기본서를 비교하던 중 2026 해커스공무원 국어 기본서가 실전 문제 연결과 해설의 깊이가 좋다는 후기를 보고 구매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정말 이 책 하나로 끝낼 수 있을까?” 걱정도 있었는데, 사용해 보니 의외로 제 학습 루틴에 잘 맞더군요.
먼저 가장 마음에 든 점은 이론과 문제 풀이의 연결이 명확하다는 점이었어요. 이론 챕터에서 핵심 포인트를 짚어주고 바로 이어지는 예제 풀이가 있어, 문법 규칙이나 독해 원리의 적용 방법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문도 실제 시험에서 자주 나오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풀이법을 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특히 문법 파트에서 자주 헷갈리는 포인트들을 한 눈에 모아둔 체크리스트가 실전감을 키우기에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특정 주제의 분량이 다소 편중된 느낌이 있었어요. 예를 들어 대단원별로 다루는 핵심 포인트는 충분히 방대하지만, 일부 챕터의 예문 수가 적당히 더 보강되었더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남습니다. 또, 책의 인덱스가 생각보다 촘촘하지 않
아 특정 키워드를 바로 찾으려 할 때 조금 헤맸던 적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처음 공부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약간의 불편함으로 다가올 수 있어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오늘 공부의 핵심 주제를 요약해서 문항에 적용해 보는 식으로 진행했어요. 30분 정도 집중해서 한 챕터의 핵심 포인트를 다시 정리하고, 바로 그다음 문제 풀이에 옮겼더니 오답 노트에 남았던 헷갈렸던 부분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또 출근길 지하철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손에 들고 빠르게 훑어보기 좋았어요. 하루에 20~30분씩 꾸준히 복습하니 전보다 독해 속도도 조금씩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총평을 드리자면, 이 책은 체계적인 이론과 실제 시험문제 연계가 잘 어우러진 기본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분량 구성상 일부 주제의 보강이 필요하고, 인덱스 구조가 좀 더 직관적이었다면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을 거예요. 공부 시간 관리가 중요한 공무원 시험에서 이 책을 선택하신다면, 먼저 챕터별 핵심 포인트를 정리한 뒤, 그날의 문제풀이와 바로 연결해 복습하는 루틴을 만들어 보시길 권합니다.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 분명히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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