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고양이의 물 마시기 습관이 점점 안 좋아지는 게 눈에 보였어요. 그래서 간식으로 수분까지 챙길 수 있는 게 뭔지 찾아보다가, 굿밸런스 고양이 짜먹는 간식 플러스라는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이름처럼 짜서 주는 방식이 마음에 들어 바로 구매에 들어갔어요. 우리 고양이가 간식으로도 간편하게 수분을 조금이라도 보충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였죠. 플러스 버전이라 영양 성분표도 확인했고, 다이어트 중인 아이도 과하게 주지 않도록 용량과 사용법이 비교적 명확하단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먼저 장점부터 솔직하게 적어볼게요. 가장 큰 매력은 포장이 아주 간편하다는 점이에요. 주는 사람이 저처럼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돌아와도, 손에 쥐고 바로 짜서 주면 되니 스트레스가 없었습니다. 질감은 생각보다 부드럽고 점도가 있어 핥아먹기 편했고, 냄새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고양이가 먼저 다가와 핥아먹는 모습을 자주 봤습니다. 또한 수분 공급 효과를 기대하며 준 뒤 몇 주간은 소변 양이 크게 달라지진 않아도, 반가움의 반응은 확실히 늘었습니다. 아이가 간식을 받아먹는 순간 집중도가 올라가고, 입가 주변이 너무 건조하지 않다고 느꼈어요. 간식 방식이 훈련 용으로도 활용되려면 좋고요. 아이가 특정 행동을 했을 때 보상으로 주니 루틴 형성에도 도움이 되더군요.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히 있어요. 첫째, 가격대가 생각보다 높은 편이라 여러 달 꾸준히 쓰려면 예산 관리가 필요합니다. 둘째, 용량과 사용 주기에 따라 실제 비용 대비 효과를 가늠하기 조금 어렵다는 느낌이 들어요. 짜먹는 간식의 양이 생각보다 빨리 소모되다 보니, 한 달 내내 꾸준히 먹이려
면 주의가 필요했고요. 셋째, 과다 주입 시 아이가 귀찮아하거나 질릴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저는 가끔 스케줄이 빡빡한 날엔 한 번에 많이 주게 되는데, 아이가 단번에 질려서 반응이 떨어지는 날도 있더군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구체적으로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가 의외로 조용히 제 옆으로 와서 간식을 들고 핥아먹더군요. 그 짧은 1~2분이 끝나도 아이가 평소보다 더 편안한 표정을 보였고, 그 뒤에 바로 먹이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또 다른 날은 저녁 식사 직후 간식을 작게 나눠 주니, 식사 직후 혀를 내밀며 집중적으로 핥아먹는 모습이 특징이었어요. 간식 특유의 질감 덕분에 손에 묻은 양념도 많이 남지 않아 청소가 비교적 간편했습니다. 집에 손님이 와도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간식으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 데도 도움이 되었고요.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먼저 고양이의 선호 질감을 관찰해 보라는 거예요. 흔들림 없는 핥아먹기 질감이 맞는지, 냄새나 맛이 아이에게 거부감이 없는지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비용 문제를 생각해 작은 용량으로 먼저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능하다면 가볍게 몇 주간 사용 후 아이의 반응과 몸컨디션을 함께 점검해 보시고, 필요하면 사용 주기를 조절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간식은 보조 수분원으로 생각하고 기본 물 섭취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제 경우에는 이 간식 덕분에 아이의 하루 루틴이 조금 더 부드럽게 이어진 느낌이라,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도 한 번쯤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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