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고양이 모래를 바꿔보려 마음먹고 실제로 구매한 ‘고양이두부모래 1.5mm 극세사입자’ 사용기를 솔직하게 남겨요. 선택한 계기는 단 하나, 집안 공기를 좀 더 맑게, 바닥 먼지는 덜 남게 하고 싶다는 욕심이었어요. 기존에 쓰던 클레이 모래는 먼지가 날려 흰 가루가 가구 아래까지 스며들고, 털에 달라붙는 잔해까지 많아 매일 청소가 버거웠거든요. 그러다 리뷰를 보며 이 모래의 청정한 관리감을 기대하게 되었고, 직접 사용해 보자 결심했어요.
개봉하고 나서 포장 속 입자의 질감이 확 달랐어요. 극세사입자라 그런지 가볍고 부드러운 촉감이 먼저 느껴졌고, 흐트러짐이 비교적 적은 편이었습니다. 실제 사용에 들어가자 장점이 꽤 많았습니다. 먼저 먼지가 거의 없어요. 모래를 박스에 부을 때도 흩날리는 먼지가 현저히 줄어 거실 바닥이 먼지로 흩어지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다음으로 응고력도 괜찮았습니다. 배변 후 모래가 단단히 뭉쳐 청소할 때 덜 흩날렸고, 쓰레받이에 담아 버리기도 수월했어요. 또한 냄새 차단력도 기대 이상으로 선방했습니다. 박스 안에서 나는 냄새가 크게 퍼지지 않아, 환기를 꼭 해 두지 않아도 실내 분위기가 덜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발자국이나 모래 트래킹 역시 생각보다 적은 편이었고, 아이가 다니는 발길에 흔적이 남는 경우가 예전보다 훨씬 줄었습니다. 촉감 면에서도 고양이가 붓는 느낌이 무겁지 않아 적응 속도도 빨랐고, 아이가 모래 박스를 이용하는 데 스트레스가 크지 않았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우선 가격대가 일반 모래보다 높은 편이라 유지비 부담이 커지더군요. 다묘 가정이나 모래를 자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비용이 막대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리고 미세한 입자 특성상 발바닥이나 털에 남는 소량의 입자가 간혹 보였고, 바닥 청소 시 바닥에 흩날리는 양도 아예
없지는 않다 보니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했습니다. 또 이 모래는 두부 기반 특성상 물에 닿으면 일정 부분 부서지기 쉬워서 물로 닦아내거나 배수구로 흘려보낼 때 조심스러운 편이었어요. 마지막으로, 한 박스로 2주 이상 추이에 따라 사용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에 가정의 사용량을 먼저 가늠해 보는 것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실제 생활 속 활용 사례를 하나 털어 놓자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박스 청소를 시작했을 때의 차이가 크게 느껴졌어요. 냄새가 처음엔 크게 다가오지 않아도, 박스 근처에 들어설 때 이미 공기가 한 층 맑아진 느낌이 들더군요. 모래를 교체하는 시간도 예전보다 단축됐고, 청소 도구를 꺼내고 모래를 긁어내는 손길도 훨씬 부드러웠습니다. 또 한 가지는, 아이가 모래 박스를 이용하는 모습이 예전보다 안정적이었다는 점입니다. 모래 입자가 너무 거칠지 않고 일정하게 떨어져 발에 붙는 걸 싫어하는 아이도 비교적 편안하게 쓰는 모습이어서 작은 만족감을 얻었습니다.
고민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이래요. 먼저 자신의 고양이가 모래에 얼마나 민감한지, 한 박스로 어느 정도 기간 버티는지 체감해 보시길 권합니다. 다묘 가정이시라면 사용량이 많아지니, 초기 비용을 감안해 소량 체험이나 샘플로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청소 습관과 바닥 관리 방식에 맞춰 실제로 편리한지 테스트해 보세요. 마지막으로는 환경이나 재질에 대한 개인 취향도 크게 작용하니, 구매 전 제조사 안내를 확인하고 물리적 특성을 충분히 비교해 보는 게 좋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에게 이 리뷰가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제 기준으로는 먼지와 냄새 관리 측면에서 확실한 이점이 있었고, 일상 관리 시간도 줄여주는 점이 큰 매력이었어요. 다만 비용과 관리의 세부 포인트를 생각하면,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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