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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블유드레스룸 퍼퓸 핸드크림 97 에이프릴코튼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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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부터 손이 건조해지는 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겨울철이 지나도 마무리감이 매끄럽지 않고, 봄바람에 더 부스러진 듯한 피부가 신경 쓰이더군요. 그래서 새로운 핸드크림을 찾다가 더블유드레스룸의 신제품을 봤어요. 이름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향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봄 느낌이 살아 있는 97 에이프릴코튼향이 눈에 들어와 결국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좋았던 점부터 솔직하게 얘기할게요. 이 크림은 손에 올리자마자 피부가 촉촉해지는 느낌이 꽤 오래 지속돼요. 바르는 순식간에 수분막이 생기는 느낌이라 부드럽게 흡수되면서도 표면이 매끈해지는 기분이 들고요. 끈적임이 거의 없어서 오후에 문서 작업을 하거나 책을 읽을 때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향은 은은하고 포근한 편이라, 주변 사람이 느끼기에 거슬리거나 강하게 다가오지 않아요. 맨손으로 작업하는 시간대에도 공간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더군요. 봄철에 맞게 가볍고 청량한 느낌의 향이라, 손을 비벼도 금방 잔향이 차분하게 남아 오래 지속되는 편은 아니지만, 잃어버리지는 않는 정도였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꼽아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피곤한 손이 금방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차가운 바람에 더한 건조감이 사라지면서 피부 표면이 매끈해지는 느낌이 몇 시간 동안 유지됐습니다. 또 출근길에 주머니에 쏙 넣어 다니며 수시로 손을 정리하는 용도로도 제격이었어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회의 중에 손이 건조해지면 바로 바르고, 오후에 다시 손이 벗겨져도 관리가 번거롭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작은 일상 속 루틴에 잘 녹아드는 편이라 흐름을 타기 쉬웠고요.

    반대로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남겨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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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ent의 강도가 생각보다 약한 편이라, 향에 기대를 많이 하신 분이라면 조금 아쉽게 느낄 수 있어요. 저는 향과 보습 사이의 균형을 원했는데, 향을 강조하고 싶은 분들에겐 다른 라인이 더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용량이 생각보다 작다고 느껴질 때가 있는데, 매일 사용하면 한 달도 채 안 가서 다 소비될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그리고 민감한 피부이신 분이라면, 첫 사용 시 피부 반응을 잘 관찰하시는 게 좋습니다. 향료 성분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는 상황도 있거든요.

    그럼에도 이 핸드크림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제 손 피부와 하루의 루틴 사이에 자연스러운 다리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에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또는 바쁜 업무 사이사이에 간단하게 발라주면 건조함이 크게 줄고, 생각보다 오랜 시간 촉촉함이 유지되더군요. 특히 봄철 날씨처럼 건조함이 잦은 시기에 가볍고 빠르게 손을 돌봐주길 원하신다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고민 중인 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이에요. 향이 중요한 포인트라면 시향을 꼭 해보시고, 보습력과 끈적임의 경계선을 본인 피부로 확인해 보세요. 가볍고 은은한 향과 함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핸드크림을 찾으신다면 만족하실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향이 강한 편을 원하신다면 다른 라인을 미리 비교해 보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가격대도 한 번에 구매하기보다 샘플이나 소형 용량으로 먼저 체감해 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요하신 계절의 촉촉함과 함께 은은한 봄향기를 원하신다면, 이 제품 한 번쯤은 고려해볼 만하다고 느꼈어요. 제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모습이 제 손을 더 다정하게 만들어 주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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