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꾸미기와 홈오피스 정리 중 포장지와 종이 자르는 일이 생각보다 잦아지더군요. 예전에는 저렴한 자를 쓰다 보니 금방 무뎌지고 손잡이가 헐거워져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친구의 추천과 온라인 후기를 여러 번 읽고, ‘모닝글로리 2500 커팅방안자 30cm’가 눈에 들어와 실제로 구매하게 되었어요. 길이가 적당하고 그립감이 안정적이라는 점이 마음에 와 닿았고, 가볍게 들고 다니며 다양한 작업을 해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실물은 사진보다 더 실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상단 마감이 매끈했고 손잡이는 미끄럼 방지 처리로 그립감이 단단했어요. 30cm의 길이는 손에 자연스럽게 놓였고 팔꿈치를 크게 들지 않아도 여유 있게 직선을 그려낼 수 있었습니다. 가볍고 균형이 잘 잡혀 있어 장시간 작업해도 피로감이 덜했습니다. 종이 자르기나 포장지 자르기 같은 가벼운 작업에서는 특히 강력하게 빛났고, 선이 잘 따라가 직선이 깔끔하게 떨어졌습니다. 다만 두꺼운 카드보드나 포장재를 한 번에 자를 때는 힘이 좀 필요했고, 날이 금속과 플라스틱의 이음새에서 미세하게 떨리는 느낌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사용 후에는 날의 상태를 확인
하고 필요하면 날을 점검하거나 교체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안전 커버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어 보관도 비교적 편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택배 상자의 포장지 모서리를 깔끔하게 잘라 정리했고 남은 종이 조각들로 메모 보드를 꾸미는 데도 편했습니다. 주말에는 다이어리 꾸미기를 하며 얇은 색종이를 여러 겹으로 오려 붙였는데, 30cm 길이가 한 번에 충분한 길이를 만들어 주어 흐트러짐 없이 작업이 끝났습니다. 또 가정에서 필요할 때 간단한 선 긋기나 표시를 할 때도 빨라서 책상 정리 시간을 크게 단축했습니다.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제 조언은 이렇습니다. 주로 가볍게 정리하거나 취미 활동을 한다면 충분히 만족하실 겁니다. 그러나 두께가 있는 재료나 아주 미세한 각도가 필요한 작업이 많다면 보완 도구를 함께 준비하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30cm 길이가 사용 환경에 맞는지 미리 생각해 보시면 좋습니다. 예산이 허락하고, 이런 용도에 맞춘 실용성을 원하신다면 한 대를 두고 두고 쓰기에 충분할 거예요. 저 역시 이 도구 덕에 작은 일상 작업이 조금 더 수월해졌고, 정리하는 즐거움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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