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전, 고양이 간식 선택이 늘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반응이 좋은 신제품 중 하나로 떠올랐던 ‘퐁츄르 짜먹는 고양이 간식’을 구입해 봤습니다. 평소에는 롤링형 간식이나 츄르류를 자주 주는데, 이번엔 짜 먹는 형태라 놀이 요소를 살릴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컸어요. 또한 제 냥이의 입맛이 바뀔 때가 있어, 질감과 사용 편의성까지 한꺼번에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개봉하고 처음 느낀 점은 질감과 향이 과하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점성이 비교적 안정적이라 짜기 조절이 쉽고, 냄새도 강하지 않아 집 안에 오래 두고 사용해도 부담이 없었어요. 아이가 혀로 핥아먹는 느낌이 아니라도 입술이 살짝 움직이며 흘러나오는 양을 조절할 수 있어서 간식 시간을 좀 더 길고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느낌이 들었죠. 또 손에 들고 주는 방식이라 놀이 시간과 연계하기 쉽고, 제가 원하는 만큼 양을 조절하기도 편했습니다. 이 부분이 제게는 큰 장점으로 다가왔어요.
실제 활용 사례로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요, 냥이가 냄새를 맡자마자 꼬리를 세우고 관심을 보이더군요. 짜내는 소리에 맞춰 고개를 들고 다가와 핥아먹기 시작했고, 간식 타임이 놀이처럼 느껴질 정도로 집중하는 모습이 나와 기뻤습니다. 둘째로는 주말에 가족이 함께 있을 때, 아이와 함께 소량을 나눠 주며 간식 시간을 작은 놀이로 만들어 봤어요. 아이가 냥이의 손짓을 따라 동공지진처럼 손
을 내밀고, 냥이가 좋아하는 반응을 보이는 걸 보며 가정의 소소한 마이크로 놀이가 되더라고요.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한 번에 많은 양을 주지 못하는 특성상, 한 냥이가 금방 다 먹어버리면 남은 양이 남아 방치되기 쉽습니다. 간식의 잔여물도 바닥에 조금 떨어져 닦아 내야 하는 상황이 생겨, 사용 후 청소가 조금 번거로울 때가 있어요. 또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다 보니, 자주 자주 반복해서 주고 싶지만 예산 생각이 먼저 드는 점도 현실적이었습니다. 맛의 선호도도 개별 차이가 크더군요. 어떤 냥이는 아주 좋아하지만, 일부는 냄새나 질감에 크게 흥미를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전반적으로는 놀이와 간식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다만 냥이의 취향 차이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해요. 시도해 보고 싶다면, 처음엔 아주 소량부터 시작해 냥이가 냄새를 맡고 입에 넣는 데까지의 과정을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용 빈도는 본인의 생활 패턴과 냥이의 반응에 맞춰 조정하면 좋겠어요.
결론적으로, 퐁츄르 짜먹는 고양이 간식은 놀이를 더해 주는 간식이 필요하고, 질감과 사용 편의성을 중시하는 분들께 적합할 수 있습니다. 단, 한 번에 많은 양을 기대하기보다는 냥이의 선호를 먼저 파악하고, 소량으로 시작해 점차 적응시키는 방법이 현실적일 거예요. 그리고 청소나 보관에 대한 여유를 미리 생각해 두면 사용 경험이 훨씬 편안해집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