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닌텐도 스위치2를 새로 들이면서 화면 긁힘과 지문 문제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어, 구스페리 닌텐도 스위치2 강화유리 액정보호필름 2p 세트를 구매했습니다. 휴대 중이나 거치 모드에서 가방 속 다른 물건과 부딪히는 일이 잦아 관심이 갔어요. 더불어 예비 필름까지 세트로 들어 있어 교체가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치는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먼저 화면을 마른 천으로 닦아 깨끗하게 정리한 뒤 필름을 붙였는데, 공기가 들어가도 작은 주걱 같은 도구 없이도 쉽게 제거할 수 있을 정도로 관리가 편했어요. 두 장이 포함되어 있어 한 장이 더러워지거나 손상돼도 바로 교체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께감은 아주 얇은 편이라 터치감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도 초기 걱정을 많이 덜어줬습니다.
실사용에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첫째, 터치 반응이 거의 원래 화면과 다르지 않다는 점이에요. 게임을 하며 빠른 움직임이 필요한 순간에도 반응이 느려지지 않았고, 화면 밝기나 색감까지 크게 왜곡되지 않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둘째, 지문과 기름이 생각보다 잘 남지 않는 편이라 닌텐도 스위치를 사용하는 데 있어 꾸준히 청결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편이었고, 필요할 때는 즉시 물티슈로 닦아내면 되니 관리가 편했습니다. 셋째, 강화유리라 긁힘에 대한 걱정은 실제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가방에 넣고 다니는 일상에서도 화면 긁힘 흔적이 줄어들어 게임을 시작하기 전 불안감이 줄었어요.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로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던 에피소드가 떠오릅니다. 거실 책상에
스위치를 올려 놓고 덱에 연결한 채로 간단히 필름을 점검하고, 바로 게임을 켜니 화면이 선명하게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또 다른 날은 버스 안에서 아주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는데, 손에 묻은 비와 먼지가 묻지 않도록 한 번에 닦아주고 바로 게임을 이어갔습니다. 두께가 지나치게 두껍지 않아 잡히는 느낌도 없었고, 스탠드나 충전 포트 주변의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점도 좋았어요.
아쉬운 점도 솔직히 있습니다. 가장 큰 부분은 설치가 실패했을 때 남는 작은 기포나 먼지 이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특히 가장자리에 맞추는 과정이 조금 까다로운 경우가 있어, 초보자라면 몇 번 재시도를 거치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또한 가장자리 미세 들뜸 현상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는 느낌인데, 이것은 제품마다의 차이일 수 있어요. 또, 2p 세트 특성상 예비 필름이 필요 이상으로 남아버리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데, 이 점은 예산을 조금 더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간단합니다. 닌텐도 스위치를 휴대하거나 거치 모드로 자주 바꿔가며 사용하고, 화면을 긁힘으로부터 지키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 이왕이면 2p 세트로 구매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다만 설치에 익숙해지기 전에는 시간을 갖고 조심스레 작업하는 것이 좋고, 비용 대비 실제 사용 환경이 필름의 이점을 더 크게 느끼게 하는지 먼저 생각해 보시길 권합니다. 저처럼 정리된 관리와 간편한 교체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이 세트가 의외로 실용적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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