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자수를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찾다가, ‘싹스큐 국산 키즈 귀여운 캐릭터자수 6켤레 세트’를 구입했어요. 아이가 손으로 만드는 활동에 흥미를 느끼는 편인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국산 브랜드라더군요. 6켤레 세트라서 서로 다른 디자인을 번갈아가며 해볼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요. 그래서 실제로 사용해 본 후기를 먼저 솔직하게 전해드려요.
먼저 장점부터 정리해볼게요. 디자인 자체가 아이가 좋아할 만한 캐릭터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색감도 다채롭고, 도안도 아이 눈높이에 맞춰 큼직하게 제시돼 있어서 시작하자마자 흥미를 잃지 않더군요. 초보자도 따라하기 쉽도록 한글 설명서가 자세하게 포함되어 있고, 구성품도 비교적 직관적이라 아이와 함께 조심스럽게 시작하기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6켤레라는 구성 덕에 한 번에 여러 모양을 접하며 집중력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아이가 완성품을 하나씩 드디어 자기 물건으로 가져가게 될 때의 뿌듯함이 크더군요. 또한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활동이라는 점도 긍정적이었고, 완성품을 가방이나 티셔츠 등에 간단히 바느질로 붙일 수도 있어 활용 폭이 넓었습니다.
그에 비해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아이가 아직 어리다 보니 바늘을 다루는 손놀림이 서툴 때가 많았고, 실이 가끔 엉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특히 도안의 작은 디테일을 따라가는 순간
에 실이 꼬이고 엉키면 바로 흥미가 떨어지더군요. 또한 세트에 들어간 모든 자수 재료가 아이의 손 크기나 힘에 맞춘 건 아니라서, 처음 시작할 때는 어른의 보조가 조금 필요했습니다. 이 점을 보완하려면 처음엔 난이도가 낮은 도안부터 시작하거나, 작은 보조 도구를 준비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어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가 도안 하나를 끝까지 따라가며 완성하는 데 소요 시간이 그리 길지 않더군요. 짧은 시간 동안 작은 모티프 하나를 완성하자 아이가 눈을 반짝이며 자랑스러워하더라고요. 그날 저녁은 가족 모두가 완성품을 보며 서로 칭찬도 나누고, 아이의 자존감이 한층 올라간 느낌이었어요. 이런 식으로 아이와의 소통 창구가 되고, 작은 성취감을 통해 집중력도 조금씩 길러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세트는 아이의 취향과 손재주를 지켜보면서 천천히 시작하기에 꽤 괜찮은 선택이에요. 다만 한 번에 여러 모양을 시도하는 만큼, 처음엔 조금 더 간단한 도안부터 시작해 아이의 페이스에 맞춰 진행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6켤레 세트가 부담으로 느껴진다면, 처음엔 한두 개의 디자인으로 시작해서 점차 확장하는 방식도 추천드립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안전하고 천천히 배우는 과정이 중요하니까요. 필요하신 분들께는 국산 브랜드인 점도 한 가지 안심 포인트로 남길 바래요.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