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공간에 포인트도 주고 필요 기능도 함께 챙길 수 있는 가구를 찾다 보니, 결국 라라하우스 레인보우 원형 스툴을 주문하게 되었어요. 구매 계기는 단순했어요. 책상 옆에서 발받침으로 쓸 수 있는 소품을 찾다가, 색감이 예쁘고 모양이 깔끔한 원형 스툴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오랜 고민 끝에 실제로 색감과 크기가 제 공간에 잘 맞을 거 같아 과감히 선택했습니다.
실물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다리나 받침이 넓게 퍼져 있어 중앙에서 흔들림이 거의 없고, 표면 마감도 매끈해 손으로 지나치는 촉감이 부드럽습니다. 레인보우 색상은 한두 칸에 멈추지 않고, 빛이 닿는 각도에 따라 은근히 색이 어우러지는 게 매력적이더군요. 벽에 비친 그림자나 창문 바깥의 빛에 따라 색이 미세하게 달라 보여 보는 재미도 있어요.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달려 있어 마루를 긁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들고, 청소도 간단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히 남아요. 먼저, 생각보다 무게가 있어 들고 옮길 때는 손에 힘이 좀 들어가요. 가끔은 바닥이 고르는 곳에서 위치를 바꿀 때 미세한 흔들림이 생겨 불안한 순간이 있더군요. 그리고 원형 특성상 바닥이 고르지 않으면 살짝 소음이 날 때가 있어요. 색상은 다채로워 공간에 활기를 주지만, 모던한 한 톤 인테리어를 선호하신다면 다소 튈 수 있습니다. 마지
막으로 표면이 매끈해 먼지가 잘 붙고, 물티슈로 닦을 때 얼룩이 남는 경우도 있어 관리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해요.
일상 속에서 실제로 활용하는 모습은 아주 다양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발받침으로 두니 다리가 편했고 긴 시간 앉아 있어도 피로가 덜 느껴졌어요. 책상 옆에 두고 노트북 끝에서 간단한 메모를 남길 때도 유용했고, 식탁 옆에 두고 간단한 간식이나 차를 올려두는 보조 탁처럼도 썼습니다. 아이가 있을 땐 작은 의자 대신 플레이룸에서 친구처럼 사용되기도 했고요. 필요할 때마다 서로 다른 용도로 쉽게 전환되니 공간 활용도면에서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고민 중인 분께 조언 드리자면, 먼저 공간의 용도를 분명히 보는 겁니다. 발 받침으로 주로 쓸지, 보조 좌석으로 쓸지에 따라 높이와 평평한 면의 안정감이 달라질 수 있어요. 가능하다면 매장이나 집에서 실제로 앉았을 때의 느낌과, 발이 닿는 면의 편안함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색상은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보되, 포인트를 주고 싶은 부분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관리 방법도 미리 생각해두세요. 먼지와 손자국이 잘 남으니 주기적인 털이나 가벼운 닦음이 필요합니다. 제 경우처럼 다용도 아이템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공간의 분위기가 한층 밝아지는 것을 느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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