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서, 순하고도 깊이 클렌징이 가능하다는 클렌저를 찾고 있었어요. 그러다 결국 마녀공장 퓨어 앤 딥 클렌징폼을 선택하게 되었고, 사용해 본 뒤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남겨 봅니다. 구매 계기는 딱 하나예요. 피부가 건조해져도 모공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끼면서도 자극 없이 깨끗하게 세안하는 방법을 찾고 싶었거든요.
먼저 사용감부터 말씀드리면, 거품이 의외로 잘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펌프형 튜브라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거품이 촘촘하고 부드럽게 피부를 감싸는 느낌이 좋습니다. 물에 닿으면 거품이 빠르게 녹지 않고 남아 있어, 얼굴 전체를 골고루 마사지하듯 세정하기 쉽더군요. 세안 후 피부에 당김이 거의 없고, 약간의 수분감이 남아 있다 보니 다음 스킨케어로 넘어가기도 편했어요. 향은 아주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식물성 냄새 정도라 거부감 없이 쓸 수 있었고, 알레르기가 있는 편인데도 트러블은 크게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이 점이 민감성 피부를 가진 제게 가장 반가웠던 부분이에요.
장점은 다음과 같아요.
– 촘촘한 거품으로 피부를 부드럽게 케어해 주고, 세안 후 당김이 거의 없어요.
– 메이크업 잔여가 남지 않도록 살짝 딥 클렌징 느낌이 들면서도 촉촉함을 남깁니다.
– 향이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해, 밤마다 샤워하는 느낌으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 용기가 위생적이고 휴대하기 편해 가방 속에서도 쉽게 꺼낼 수 있어요.
반면에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남깁니다.
– 강한 메이크업이나 워터프루프 아이메이크업을 완벽히 지워주진 않아서, 진한 메이크업이 있는 날에는 리무버가 한 번 더 필요할 수 있어요. 이 점은 이중 세안의 필요성과 비례합니다.
– 순한 편이라 피부 트러블이 많은 날이나
피지 분비가 극심한 날에는 조금 더 강한 클렌저를 찾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 가격대가 일반 세안제와 비교했을 때 다소 높은 편이라, 매일 사용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선택하게 되더군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피곤한 얼굴이 거품으로 가볍게 감싸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거품이 피부 표면에 남아 있던 먼지나 미세한 잔여물을 부드럽게 밀어내는 느낌이었고, 세안 직후 스킨케어가 더 잘 흡수되는 느낌이었어요. 또 주말에는 산책 후 피부가 약간 유분이 도는 듯했는데, 이 클렌저로 씻으니 피지감이 줄어들어 다음 스킨케어의 시작이 smoother하게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매일 아침에도 가볍게 씻고 나오는 루틴으로도 무난하게 사용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다음과 같아요. 먼저, 피부가 민감하고 당김 없이 깔끔하게 세정하는 것을 중시한다면 충분히 추천드립니다. 다만 진한 메이크업이나 웻-오브 포뮬라가 강한 메이크업을 자주 하는 날이라면 리무버를 먼저 쓰고 이 클렌저로 마무리하는 식의 이중 세안을 고려해 보세요.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자극 없이 피부를 관리하고 싶은 분이라면 한두 달 사용해보며 본인 피부 반응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사용 전에는 패치 테스트를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습관처럼 매일 사용하기보다는 피부 컨디션에 따라 주 4~5회 정도로 조절하면 더 탄탄한 루틴이 될 거예요.
혹시 비슷한 피부 타입이시라면, 이 클렌저가 내 피부에 맞는지 먼저 소량으로 테스트해 보시길 권합니다. 저처럼 민감하고 예민한 피부라도, 본인의 루틴에 잘 맞으면 꽤 편안한 세안 시간이 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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