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실제로 써본 뒤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저는 국가직 9급과 지방직 9급/7급을 동시에 준비 중인데, 국어 공부가 늘 제 약점이라 한 권으로 정리해두고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주변 선배들도 “해커스 기본서는 구성과 해설이 체계적이다”라고 말해줘서 시험 방향에 맞춰 한 권으로 묶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구매 계기에 대해 말씀드리면, 제 직렬은 국어의 독해·문법·어휘가 골고루 출제되는데, 단권화된 기본서처럼 큰 흐름을 한꺼번에 잡아주지 못하면 본격적인 문제풀이에 들어가기 어렵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이 책은 국가직 9급과 지방직 9급/7급의 출제 흐름을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해준다 해서 믿고 구입했습니다. 실제로 받자마자 목차를 훑어보니 핵심 포인트가 큰 그림으로 제시되어 있더군요. 이 부분이 제 공부 루틴을 바로 잡아주는 시작점이 되었어요.
장점부터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첫째, 구성의 체계성이 뛰어나요. 국어의 큰 축인 독해, 문법, 어휘를 구분해 핵심 포인트를 짚어주고, 각 포인트마다 예문과 간단한 풀이를 곁들여 바로 적용 가능하게 정리돼 있습니다. 둘째, 문제풀이 연결이 매끄럽습니다. 핵심 이론을 다진 뒤 바로 연관 문제를 풀 수 있게 구성돼 있어, 이론-문제-해설의 흐름이 끊기지 않아요. 셋째, 해설의 질이 좋습니다. 어려운 문제의 경우도 왜 이 풀이가 정답인지, 오답은 어떤 근거를 놓쳤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고, 필요하다면 짚고 넘어가야 할 포인트를 한두 문장으로 정리해 주는 편이라 이해가 빨랐습니다. 넷째, 실제 시험 직전까지 활용하기 좋은 구성으로 보였습니다. 핵심 포인트를 다시 한 번 훑고, 유형별 풀이를 확실히 다질 수 있어서 시간 관리나 문제 접근 방법을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히 있으니 말씀드릴게요. 첫째, 설명이 간결한 편이라 처음 접하는 개념이나 이론에 대해서는 보충 자료가 필요할 때가 있어요. 초보자라면 ‘여기서는 이렇게 생각하면 좋겠다’라는 포인트를 스스로 좀 더 확장해 보완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둘째, 예문이나 사례의 현대적 용례와 실제 현업에서의 쓰임새를 더 다양하게 다루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어요. 세트로 묶인 만큼 대표 문제들에는 충실하지만, 특정 상황의 뉘앙스를 더 깊이 맛보려면 추가
자료가 필요하더군요. 셋째, 모의고사 문제 수가 충분히 많지는 않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실전 연습에서 시간을 더 맞추려면 다른 모의고사나 추가 문제를 함께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네 번째로는 분량상 장시간 연습이 필요한 사람보단, 바쁜 일정 속에서 핵심만 빠르게 정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더 적합한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몇 가지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요, 핵심 포인트가 깔끔하게 정리돼 있어 머릿 속에 남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지하철에서 20분 정도 현대적 어휘와 구문 포인트를 훑고, 집에 와서는 30분가량 문제 풀이를 진행했습니다. 문제를 풀고 난 뒤 해설을 읽으며 왜 오답이 되었는지 체크했고, 그 자리에서 노트에 오답 포인트를 간단히 적어 두었습니다. 주말에는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 모의고사를 풀어봤는데, 전과 비교해 시간 배분이 훨씬 수월해졌고, 암기한 포인트를 문제에서 어떻게 적용하는지 감이 왔습니다. 이때도 오답노트를 만들어 두고, 다음 공부 때 다시 보며 정리하는 루틴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이 책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간단합니다. 먼저 현재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한 뒤, 이 기본서를 국어의 기본 골격 다지기용으로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독해의 흐름, 문법의 규칙, 어휘의 실전 적용 등 핵심 포인트를 먼저 확실히 정리해 두고, 그다음에 문제 풀이로 실전 감각을 키우는 방식으로 가면 효과가 큽니다. 또한 바쁜 일정이라면 이 책의 핵심 포인트 노트를 먼저 만들어 반복 학습하는 데 집중해 보세요. 필요하다면 다른 참고서의 심화 문제를 보완해도 좋습니다. 결국 이 책은 한 권으로 큰 흐름을 잡고, 그 흐름을 바탕으로 실전 문제를 꾸준히 풀어나가기에 적합한 기본서입니다. 같은 목표를 가진 여러분에게도 실전에서 도움이 될 만한 든든한 시작점이 되어줄 거라고 느꼈습니다.
요약하면, 이 책은 국어의 큰 흐름을 한 권에 담아 빠르게 체계화하고자 하는 분께 적합합니다. 다만 처음 공부하는 분이라면 보충 자료를 곁들이고, 모의고사 양은 스스로 보완하는 편이 좋습니다. 제 경우엔 바쁜 와중에도 핵심 포인트를 자주 확인하고, 실제 시험 환경을 상정해 시간 관리 연습을 병행하니 국어 점수가 안정적으로 오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필요하신 분들께 솔직한 사용기가 되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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