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옷이 자꾸 젖고 더러워지는 걸 보며 턱받이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그렇게 고른 물건이 바로 피셔프라이스 유아용 동물 이유식 턱받이였고, 실제로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 쏘옥 잘 맞아서 한 달 가까이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먼저 구매 계기가 가장 큰 부분은 “입에 닿는 피부 자극은 적고, 세척은 편하게”라는 점이었어요. 동물 그림이 귀여워 아이도 식사 시간을 더 즐겁게 보내는 느낌이 들고, 무엇보다 큰 주머니가 음식을 흘려도 옷까지 젖지 않게 도와주더라고요. 가격대도 무난했고, 세척이 비교적 간단하다는 제조사 설명도 신뢰가 갔습니다.
장점부터 얘기해 볼게요. 첫째로 큰 턱받이 주머니 덕에 음식물이 바닥으로 흘러가는 일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아이가 흘리는 양이 많아도 옷에 직접 닿는 부분이 줄어 깔끔한 편이었어요. 둘째로 재질이 가볍고 부드러워 아이가 불편해하지 않더군요. 식사 도중 몸이 꼬이거나 움직여도 큰 압박감을 주지 않아 사용 중에 아이가 징징대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셋째로 세척이 정말 간편했습니다. 흐르는 물에 헹구고 비눗길만 없애주면 말리는 시간도 빨리이고, 얼룩이 남아도 물티슈로 살짝 닦아주면 금방 다시 쓸 수 있었어요. 넷째로 디자인이 귀여워 아이가 거부감 없이 착용하는 점도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다섯째로 목둘레를 조절할 수 있어 아이의 성장에 맞춰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었고, 깔끔하게 벨크로나 끈으로 고정하는 방식 덕분에 착용도 비교적 쉬웠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더군요. 목둘레가 너무 넉넉한 편이라 아이가 활발히 움직이면 가끔 벗겨지기도 했어요. 또 세탁 후 형태가 약간 들뜨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 건조 상태를 조금 신경 써야 한다는 점도 있었습니다. 아이가 특정 음식을 흘리면 주머니 입구 쪽에 자국이 남아 남은 얼룩을 닦아내야 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실제 활용 사례를 몇 가지 공유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아이에게 밥을 주려 턱받이를 씌워 주었더니, 아이가 접시를 들고 입으로 가져가는 구간에서도 흘림이 크게 줄었어요. 집 밖에서 간단히 이유식을 주게 될 때도 이 턱받이가 큰 도움이 되었는데, 카페에서 간식 식사 시간에 사용하니 바닥으로 떨어지는 양이 확 줄어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동물 모양을 바라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게 작은 즐거움이더군요.
종합적으로 보자면, 이 턱받이는 이유식이 잦은 시기에 특히 빛을 발하는 아이템 같아요. 피부 자극에 예민한 아이든 아니든 사용 편의성과 관리 편의성, 그리고 귀여운 디자인까지 고려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다만 구매 전에는 아이의 목둘레를 한 번 재보고, 세탁 습관을 고려해 건조 시간을 조금 여유 있게 두면 좋을 것 같아요. 만약 같은 고민으로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두세 개 비교해 본 뒤 하나는 세탁대에, 하나는 건조가 빨랐던 재질로 사용해 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아이의 식사 시간이 조금 더 수월해지는 느낌, 여러분도 한 번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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