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된 작업대와 도구들을 관리하는 편이 더 편하길래, 표면 보호를 제대로 해보자 싶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소문도 좋고 실제 사용 후기들도 괜찮아 보이던 탐사 프리미엄 기계코팅필름 80mic를 주문하게 되었어요. 두께가 꽤 두꺼워 보이더니 실제로도 표면 보호에 어느 정도 버팀목이 되겠다는 기대가 컸습니다.
먼저 구매 계기부터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작업대에 올려두는 금속 박스나 가공 부품들에 미세 흠집이 자꾸 생기고, 특히 면이 매끈하지 않아 도구를 덮개 없이 다루다 보면 스크래치가 누적되더군요. 그래서 바르기 쉽고 투명하게 표면을 덮어주는 보호 필름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80mic 두께의 이 제품이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장점부터 이야기하면, 우선 두께감 덕분에 긁힘 방지 효과가 꽤 체감됩니다. 중요한 것은 투명도가 생각보다 잘 유지된다는 점인데요, 표면의 질감을 흐리게 하지 않고도 보호된 느낌이 납니다. 붙이고 나서의 시트가 공기방울 없이 평평하게 잘 나오고, 위치를 조정하기도 생각보다 쉽더군요. 작업대의 수평면 같은 넓은 공간에 부착할 때 특히 편했습니다. 또 도구를 다루는 와중에 필름이 크게 들러붙지 않는 편이라, 재배열이나 미세한 조정도 어렵지 않았어요.
다만 솔직히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가장 큰 부분은 곡면이나 각이 있는 작은 부품에 적용할 때의 한계였어요. 완벽한 커버가 필요한 곳은 약간의 주름이나 가장자리 마감이 매끈하게 되지 않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표면이 매끄럽지 않거나 먼지가 먼저 붙어 있던 상태에서 붙이면 잔여물이 남아 잘 안 떨어지더군요. 제거 시 남은 접착 잔여를 닦아내야 하는 순간이
오기도 해서, 완벽한 작업을 원하신다면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가격대가 부담 없이 구입하기에는 다소 있는 편이라, 합리적 가치를 느끼는 선에서 선택하는 게 좋다고 봐요.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자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던 일이 있는데요. 책상 옆에 놓아둔 알루미늄 케이스에 조심스럽게 붙여 보니, 하루 동안 공정 중에 생길 수 있는 미세 스크래치가 눈에 띄지 않더라고요. 또 가정용 금속 케이스의 표면 보호를 위해 간단히 덧대 보니 긁힘 흔적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한 번 붙이고 나서는 제거 없이도 어느 정도 기간 동안 재사용 가능하진 않더라도, 표면 보호의 효과를 실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이렇습니다. 먼저 적용하려는 표면이 곡면이나 복잡한 모양이라면, 미리 작은 조각으로 테스트해 보세요. 공기방울이 잘 빠지는지, 잔여물이 남지 않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시간을 줄여줍니다. 또 작업 전에 표면을 깨끗이 닦아 먼지나 기름기를 제거하고, 부착 후에는 가볍게 마무리로 부드를 두 번 눌러 주면 접착이 보다 균일하게 잘 됩니다. 마지막으로, 필요 이상으로 두꺼운 표면에만 사용하려고 하지 말고, 실제로 필요한 부위에만 적절히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이 정도만 지켜도 표면 보호의 차이를 체감할 수 있을 거예요.
필요한가를 가늠하는 기준은 결국 얼마나 자주 긁힘이 발생하는가와, 표면의 미관을 얼마나 유지하고 싶은가에 달려 있습니다. 저는 작업대의 관리에 조금 더 신경 쓰게 되었고, 이 필름이 그런 변화에 도움을 준 점이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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