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자주 피로해지는 직장인인 제게, 신발 깔창은 필수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하루라도 편하게 걷고 싶다 싶어 바바 [1+1] 프리미엄 소가죽 라텍스 깔창 인솔을 구입해 봤습니다. 1+1 구성이라 두 장이 와서 가정에서도 바꿔가며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처음엔 이름이 길고 고급스러운 느낌에 살짝 거리감이 있었지만, 평소보다 더 편한 발걸음을 기대하며 사용을 시작했습니다.
착용감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표면의 소가죽이 부드럽게 갈라지지 않고 발바닥에 닿는 감촉이 차분합니다. 라텍스 쿠션이 발바닥에 고르게 힘을 분산해 주는 느낌이 들었고, heel이나 ball 부분이 특히 안정적으로 받쳐 주는 느낌이었어요. 신발을 신었을 때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탄력도 일정하게 유지돼, 걷는 동안 발이 바닥에 붙어 있는 느낌이 아니라 약간 떠 있는듯한 편안함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장시간 서 있거나 걷는 날에서도 피로가 꽤 줄어드는 걸 실감했습니다.
다만 솔직히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먼저 처음에는 소가죽 표면이 다소 경직돼 있어 신발 안쪽이 약간 빡빡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다만 한두 시간 정도 활동하면 자연스레 말랑해지면서 적응되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깔창은 두께가 꽤 있는 편이라 얇은 구두나 스포츠화의 내부 여유가 좁은 경우엔 꼭 미리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발볼이 넓은 분들이라면 특히 착용 전 테스트가
필요해 보이고요. 마지막으로 습기 관리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하는 점은 있는데, 소가죽 특성상 땀이나 수분에 따라 다소 뻑뻑한 느낌이 날 수 있어 사용 후 말려 보관하는 습관이 필요했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공유해 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짧은 시간에 다리 피로가 확 줄어드는 걸 체감했습니다. 지하철 출퇴근길에는 서서 있는 시간이 길었는데도 발바닥의 압력이 고르게 분산돼 쥐가 나는 느낌이 덜했습니다. 주말에 가족 외출로 긴 도보 행사를 갔을 때도, 점심 식사까지 포함한 약 5시간가량의 걷기였는데 발바닥이 생각보다 편안했고 발목 통증도 크게 누적되지 않았어요. 이런 점들이쭉 이어지니 신발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하루의 체감이 크게 달라진다는 걸 느꼈습니다.
product를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간단합니다. 발 피로를 자주 느끼고, 오래 서 있거나 걷는 일이 많은 날들이 많다면 한 번 시도해 볼 만한 아이템이에요. 다만 신발의 내부 공간과 두께를 먼저 확인하시고, 가능하다면 이동 전 깔창을 실제 신발에 깔아보며 핏을 체크해 보세요. 1+1 구성으로 여분의 한 켤레를 다른 신발에 함께 쓸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 되니, 여러 신발을 자주 바꿔 신는 분에게 특히 유용하실 거예요. 제일 중요한 건, 본인 발의 느낌을 우선시하는 것 같아요. 편안함이 일상의 질을 바꿔주는 작은 차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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