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동시에 충전해야 하는 상황이 잦아지면서 하나로 해결해 줄 충전케이블을 찾다 보니 로랜텍 초고속 충전케이블 C타입-C타입 PD 60W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기존에 쓰던 케이블은 속도도 느리고, 두 기기를 번갈아 충전할 때마다 케이블 두 개를 들고 다녀야 해서 정리도 불편했습니다. 이 케이블 하나로 끝내고 싶은 마음에 구입했어요.
일단 사용해 본 느낌은 솔직히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PD 60W라는 스펙 덕분에 핸드폰은 물론 일부 노트북도 충분히 빠르게 충전되더군요. 집에 가서 바로 충전기의 한쪽을 이 케이블로 바꿔 꼽아두었을 때, 20% 정도 남은 상태에서 60W 급으로 들어오는 속도가 꽤 체감됩니다. 다만 모든 기기가 같은 속도로 충전되는 건 아니라는 점은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요즘 나오는 여러 USB-C 기기들 가운데는 전력 수요가 달라서 같은 케이블이라도 기기별로 속도가 차이가 납니다. 그 부분은 이해를 조금 필요로 해요.
장점으로 꼽고 싶은 점은 몇 가지 있어요. 첫째, 두 기기를 한 케이블로 충전할 수 있다는 편리함입니다. 책상 위에서 노트북을 쓰면서 스마트폰도 같이 충전하는 일이 잦은데, 케이블 하나면 충전기 자리를 차지하는 선이 줄어듭니다. 둘째, 재질감이 덜 꼬이고 단단하게 느껴져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가볍게 휙 감싸는 느낌이 아니라, 꽤 탄탄한 편이라 보관함에서 빼냈을 때도 엉킴이 덜합니다. 셋째, 길이가 적당해 책상 끝까지 닿고도 여유가 남아요. 이동 중에도 짧은 케이블로 바꿔 쓰는 번거로움이 덜하죠.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남겨봅니다. 우선 케이블 자체가 두께감이 어느 정도 있는 편이라 아주 얇은
케이스를 쓴 핸드폰이나 접는 구조의 기기에는 케이스 여유를 조금 더 생각해야 해요. 또, PD 60W가 지원되는 충전기와의 조합 여부에 따라 실제 속도가 달라지더군요. 같은 케이블이라도 충전기의 출력이 낮으면 기대한 만큼 빠르게 충전되지 않는 날이 있어요. 마지막으로 가끔은 케이블이 꽤 길다 보니 휴대 중에 주머니에 넣을 때 부피가 느껴지는 편이에요. 작은 가방에는 조금 불편한 경우가 있습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조금 덧붙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노트북은 물론 스마트폰도 거의 동시 충전이 가능하더군요. 집에서 작업을 하다보면 간혹 화면 분할로 전력 소모가 커지는데, 이 케이블로 켜두고 있으면 충전 속도 때문에 스트레스가 덜했습니다. 또 출근길에도 지하철에서 노트북을 켜 두고 작업하다가 휴대폰도 함께 충전하는 식으로, 충전기 하나로 두 기기를 커버하는 느낌이 듭니다. 여행길에서도 호텔의 USB-C 포트를 이용해 쉽게 충전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한마디로 상황에 따라 꽤 편리하게 쓰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로랜텍 C타입-C타입 PD 60W 케이블은 “노트북과 폰을 동시에 충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봅니다. 고가의 충전기를 이미 갖추고 있고, 두 기기를 자주 함께 쓰는 편이라면 특히 만족도가 높을 거예요. 다만 속도는 케이블 하나로 완전히 해결되진 않는다는 점, 케이블 자체의 두께감이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은 미리 고려해 보세요. 무엇보다 구매 전에는 본인의 충전기 출력이 이 케이블의 최대치를 뒷받침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점만 염두에 두시면, 일상에서 꽤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동료가 되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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