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고 마스크를 벗는 날이 많아지자, 메이크업 유지에 놓친 부분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고민 끝에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오래 지속되는 픽서를 찾던 차에 우연히 발견했고, “올 데이”라는 문구에 끌려 바로 주문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 피부에 맞는지 확인해 본 솔직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처음 개봉했을 때 느낀 점은 가벼운 사용감이었습니다. 용량도 부담스럽지 않고 스프레이 입구가 잘 닫혀서 들고 다니기에 괜찮았어요. 셋업이 끝나고 메이크업 위에 뿌리니, 분사 양이 고르게 퍼지는 느낌이 좋았고 얼굴에 닿는 순간 수분감이 살짝 스며드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냄새도 거의 없어서 마스크를 많이 쓰는 요즘에 부담이 없더군요.
장점부터 먼저 말하면, 첫 번째로 꾸준한 유지력이에요. 아침에 파운데이션과 핑크빛 블러셔를 올리고 이 픽서를 한 번 뿌려두니, 점심 직전까지도 바탕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느낌이 들었어요. 피지 분비가 많은 T존도 크게 번들거리지 않고, 파운데이션이 번지는 느낌이 예전보다 덜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마스크 아래에서도 크게 묻어나지 않는 편안함이었어요. 마스크를 쓰고 활동하는 날에도 얼굴이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아 좋았고, 땀으로 인한 얼룩이 크게 생기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향이 거의 없어 피부 자극이 걱정되는 분들도 안심하고 쓸 수 있을 거예요. 은은하게 남는 냄새가 피부에 자극 없이 사라져요.
다만 솔직한 아쉬움도 있어요. 첫째, 건성 피부인 제 경우에는 다소 매트한
마무리 느낌이 들었고, 촉촉함을 선호하는 날에는 약간 건조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촉촉한 파운데이션이나 하이라이터를 함께 쓰면 균형이 맞더군요. 둘째, 가격대가 비교적 높은 편이라 자주 쓰려면 부담이 될 수 있어요. 매일 사용하기보단 중요한 날이나 긴 외출이 예상될 때 사용하면 더 가치가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어느 정도의 바람이 불 때 분사 방향에 따라 얼굴 중앙으로 몰려 올 수도 있어요. 분사 거리를 조금 더 넓게 조절하면 그런 현상은 줄일 수 있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자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쓰기 좋았어요. 밖에서 8시간가량 생활한 뒤에도 메이크업이 크게 손상되지 않아, 집에 들어서자마자 재정비할 필요가 거의 없더군요. 또 한 번의 사용으로 메이크업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라 피로도가 낮아졌어요. 친구와의 짧은 외출이나 회식 같은 바쁜 일정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버텨주는 편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오래 가는 메이크업이 필요하고, 피부 자극 없이 가볍게 마무리하고 싶다”라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다만 건성 피부이거나 촉촉함을 더 선호하신다면 사용 시 점착감이나 매트한 마무리에 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시판 직전에 패치 테스트를 해보시고, 뿌리는 양을 조절해 본 뒤 본인 피부 타입에 맞는 사용 빈도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중요한 날이나 긴 일정이 있을 때 특히 도움이 많이 되었으니, 비슷한 상황으로 고민하는 분들께 한 번 시도해 보시길 권합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