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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즈문 2세대 밀키웨이 오로라 가루 3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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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매일 화장대를 이리저리 바꿔보는 편집형 뷰티 블로거예요. 이번에는 최근 사용하게 된 브리즈문 2세대 밀키웨이 오로라 가루 30g에 대해 솔직한 후기를 남겨볼게요. 이 제품을 고르게 된 계기는 간단해요. 지난달에 파운데이션은 유지력이 좋되 조금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쪽으로, 그리고 피부 숨결처럼 가볍게 남는 느낌을 주는 파우더를 찾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친구가 “밀키웨이 오로라 가루, 한 번 써봐” 하고 소개해줘서 바로 주문했습니다.

    개봉하자마자 느낀 점은 생각보다 아주 가볍고 미세한 입자감이 좋다는 거였어요. 색상은 뉴트럴 톤으로 피부톤에 부대끼지 않도록 설계된 듯했고, 파운데이션 아래에 얹었을 때 거칠지 않고 피부결을 매끄럽게 정리해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향도 거의 없고, 자극 없이 피부에 얹히는 편이라 민감한 날에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했어요. 다만 용량이 30g이라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휴대하기도 편한 사이즈지만, 매일 많이 쓸 경우엔 흔들림이 조금씩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여행용으로도 적합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장점 먼저 정리해볼게요. 첫째, 가볍고 피부에 덜 눌리는 마무리감이에요. 파우더가 너무 뭉치거나 과도하게 매트하지 않고, 살짝 촉촉한 느낌이 남아 피부의 생기를 덜 죽여 줍니다. 둘째, 잔주름 부근이나 모공이 눈에 띄는 곳에서도 과한 커버 없이 피부결을 정리해주는 편이라, 얇은 베이스를 선호하는 분들께 특히 잘 맞아요. 셋째, 번들거림 억제 효과가 생각보다 오래 가죠. 오후 훼손 없이 초기의 매트한 느낌이 비교적 오래 지속되는 편이었습니다. 넷째, 디자인이나 사용감 면에서 불편한 부분이 크지 않았어요. 가루가 흐르는 편은 아니고, 브러시로 얹을 때도 쉽게 고르게 펴집니다.

    하지만 솔직히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먼저 커버력은 기대보다 약합니다. 피부 톤의 어두운 부분이나 잡티를 완전히 가려주지는 못했고, 광대나 턱 부근의 미세한 결 사이를 완전히 매끄럽게 만들어 주진 않아요. 또 하나는 양 조절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입니다. 가볍게 바르고 싶은 날엔 정말 얇게 올라가지만, 두텁게 바르고 싶은 날은 양을 조절하기 그리 쉽지 않더군요. 마지막으로, 광채를 살짝 주는 로즈빛 반사 광이 있다고 안내문에 적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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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과하게 빛나는 편은 아니었지만 피부에 따라서 오히려 붉은 기를 강조해 보일 수 있어 매번 섬세하게 발라야 하는 점이 번거로웠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예로 들어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요, 바쁜 날에는 파운데이션 위에 아주 얇게 한 겹만 얹고, T존 중심으로만 살짝 더해 주는 방식으로 마무리했어요. 이 방법으로도 오후 내내 피부가 매트하게 유지되면서도 과도하게 마르지 않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또 비오는 날이었는데, 모공이 눈에 띄는 부분에만 아주 가볍게 추가해 주니 얼굴 전체가 칙칙해 보이는 현상 없이 맑아 보였어요. 집에서 간단히 사용하는 데에 이만한 결과를 보여준 건 처음이에요.

    추가 활용 팁도 몇 가지 공유할게요. 파운데이션이 너무 건조하다면, 파우더를 아주 얇게 얹고 남은 양은 손으로 살짝 눌러 흡수시켜 주세요. 그렇게 하면 피부의 수분감을 너무 잃지 않으면서도 번들거림은 잡히는 편이에요. 또한 스케일링이 큰 브러시 대신 얇은 모의 퍼프를 이용하면 뭉침 없이 자연스러운 마무리가 가능합니다. 색상 차이가 조금 있다 보이면 베이스를 얇게 바르고, 그 위에 한 겹으로 얹는 방식으로 피부 톤을 맞춰 보는 것도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가루는 “가볍고 자연스러운 매트 피니시를 원한다”는 분께 아주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어요. 다만 커버력을 강하게 원하거나, 완전히 광택을 제거하고 싶은 분들에겐 보조 파우더나 추가 커버 제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피부 타입이 건조하지 않고 피부 톤이 비교적 균일하다면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큽니다. 파우더를 처음 시도하는 분들보다는, 이미 베이스 메이크업에서 어느 정도의 텍스처를 갖춘 상태에서 마무리용으로 선택하는 게 안정적일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고민 중인 분께 한마디 추천 드리자면, 본인의 피부 상태와 원하는 마무리감을 먼저 생각해 보세요. 아주 매트한 느낌이 아니라, 피부의 생기가 살아나되 번들거림은 억제되는 중간 느낌을 선호한다면 충분히 괜찮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커버력보다는 피부 결 정리와 지속력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 파우더가 적합할 가능성이 큽니다. 필요하다면 샘플이나 작은 용량으로 먼저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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