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으로 이사 온 뒤 고양이 모래를 바꿔볼까 고민하다가, 결국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이사 전에는 먼지 많고 냄새도 크게 느껴지는 모래를 쓰고 있었는데, 새 공간에서 특히 알레르기나 호흡에 예민한 아이를 생각하면 더 깔끔하고 저자극인 걸로 바꾸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두부모래 중에서도 원료가 비교적 자연스러워 보이고, 묶음 구성도 실용적일 것 같아 이 제품(7L, 약 2.8kg, 오리지널향, 6개 묶음)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사용해 본 느낌은, 냄새 관리가 생각보다 준수하다고 느껴졌어요. 오리지널향이라 인공적인 강한 향이 아니라 은은하게 가려주는 느낌이 마음에 들었고, 아이도 심하게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 편이에요. 다만 향이 거의 없이 자연스러운 냄새만 남다 보니, 특정 기간에는 모래 자체 냄새가 조금 더 도드라지는 순간도 있어요. 이 부분은 개인 취향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장점으로는 첫째, 먼지가 비교적 적어요. 바닥 바닥이 덜 날리다 보니 거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가 줄어서 숨 쉬기 편했습니다. 둘째, 응고력이 나쁘지 않아서 굳은 덩어리로 모래를 쉽게 걷어낼 수 있었고 청소 routline이 간단해졌어요. 셋째, 7L 용량의 포장과 6개 묶음 구성이 한 달 반 정도 사용에 충분했고, 가정 내에서 장비를 자주 교체해야 하는 부담이 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빨리 굳는 편이라 모래 교체 주기가 길어지는 날도 생겼습니다.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남겨둘게요. 먼저 발 밑으로 모래가 조금씩 트랙킹되더라고요. 아이가 뛰어다니는 순간 바닥의 현관까지 흩어
지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래서 매일 발판 청소를 조금 더 자주 하게 되었고, 양탄자를 사용한다면 그마저도 더 깔끔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한 가지, 가격적인 측면에서 6개 묶음은 한 번에 지출이 크게 느껴져요. 물론 한 달 이상 쓰는 편이라 비용 대비 효율은 괜찮았지만, 한두 달 동안은 부담이 조금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일상 속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소개할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가 모래 구역으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발톱으로 긁는 소리도 거의 없이 차분하게 앉아 있더라고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모래를 보충하고, 5분 내에 기존 모래 구획을 청소했습니다. 그다지 큰 소음 없이 작업이 끝나서 피곤한 하루에도 부담이 덜했습니다. 또 주말에는 냄새 관리가 중요한 손님이 방문하는 날인데, 이 모래로 바꾼 뒤에는 집 안 분위기가 더 상쾌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점은 실제 생활에서 꽤 체감이 되는 부분이었어요.
결론적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한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먼저 한 포대 정도 먼저 시도해 보길 권합니다. 6개 묶음은 비용이 만만치 않으니, 한두 주간 아이의 반응과 냄새 관리의 차이를 직접 느껴보고 결정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또, 트랙킹이 있을 수 있으니 현관과 거실 바닥에 매트를 깔아두면 관리가 한층 수월해져요. 마지막으로, 원료가 두부모래인 만큼 아이의 피부 민감도나 호흡기에 더 안전하다고 느껴진다면 이 구성을 유지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필요하면 중간에 한 팩만 추가로 구매하는 식으로 조정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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