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가 잦아지자 아이 신발 관리가 걱정됐어요. 물에 닿아도 금세 말라야 하고, 벗고 신기 편해야 아이가 스스로도 잘 신발을 신고 다니죠. 그래서 롤리트리 아동용 메쉬 벨크로 아쿠아슈즈를 찾아봤고, 결국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실사용에 있어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함이었어요. 먼저 메쉬 소재 덕분에 발 안쪽이 답답하지 않고 통풍이 잘 됩니다. 물에 젖어도 빨리 말라서 건조 시간도 짧아집니다. 벨크로 스트랩은 아이가 스스로 조이고 푸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덕분에 준비 시간도 줄었어요. 아이가 물놀이나 수영 수업에 가볍게 신고 들어가도 벗을 때도 어렵지 않아요.
가볍고 얇은 바닥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게가 가벼워 아이가 다니는 발걸음이 훨씬 가볍고, 미끄러운 바닥에서도 밑창의 그립감이 의외로 안정적이더라고요. 또 물놀이가 끝난 뒤에도 빠르게 헹궈 건조시키기 쉽고, 모래나 작은 이물질이 금방 빠져나와 위생 관리도 비교적 수월했습니다. 세탁도 큰 부담이 없어서, 가벼운 오염은 물에 씻어 말리면 되니까 등하교나 가족 외식 후 바로 꺼내 신기에도 편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아쉬운 점도 있어요. 벨크로는 아무리 조임을 잘 맞춰도 사용 시간이 길어나면 일부 접착 부위가 들뜨는 느낌이 들더군요. 아이가 활동량이 많으면 자주 벗
겨지기도 하고, 발등이 높은 아이의 경우 핏이 조금 타이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물이 통하는 Mesh다 보니 모래 알갱이가 자주 끼고, 세탁 후에도 완전히 말라야 냄새가 덜 나더라구요. 또한 바닥 고무가 비교적 얇은 편이라 돌출된 바닥이나 거친 모래에서 마모 흔적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실제 생활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전해볼게요. 아이와 주말에 물놀이 공원에 다녀왔는데,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아이에게 신겨봤어요. 아이가 벨크로를 스스로 조이고 벗는 방법을 금방 익히더니, 물에서 나온 뒤에도 발이 편하고 빨리 건조되는 점을 특히 좋아했습니다. 같은 날 근처 야시장도 다녀왔는데, 가볍게 신고 다니기에 전혀 부담이 없더군요. 이 신발 덕에 아이가 물놀이를 더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이 신발은 물놀이나 해변, 수영장 같은 환경에서 아이를 위한 편의성과 실용성을 잘 담아낸 편입니다. 다만 구매를 고려하실 땐 발 모양과 활동성을 먼저 살피시는 걸 권합니다. 발등이 높거나 발볼이 넓은 아이는 한 사이즈 정도 여유를 두고 피팅해 보는 것도 좋고요. 온라인으로 살 때는 교환·반품 정책을 확인하되, 매장에서 직접 신어보고 사이즈를 확인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발이 편해야 물놀이가 더 즐거워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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