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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나미 보드마카-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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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집에서 화이트보드에 일정이나 가족 계획표를 정리하다보니, 번짐 없이 또렷하게 남는 마커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 브랜드를 비교하다가 모나미 보드마카-B를 구매했고, 실제로 사용해 본 뒤 느낀 점을 솔직히 적어볼게요.

    개봉과 첫인상은 간편했어요. 캡을 닫고 뚜껑을 열면 팁이 매끄럽게 나와 바로 글쓰기가 가능했고, 그립감도 부담 없이 편했습니다. 팁 두께가 얇지 않아 시작이 자연스럽고, 보드에 순차적으로 표시할 때 힘 조절이 쉽더라고요. 잉크 흐름은 일정하게 나와서 잉크가 끊겨 보이는 일은 거의 없었고, 색상도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수성 잉크 특성상 냄새가 강하지 않은 편이라 실내에서도 부담이 덜했어요.

    장점으로는 먼저 선명한 색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본 색상 구성도 충분히 다양해, 회의 중 핵심 포인트는 빨강으로 강조하고, 진행 상황은 파란색으로 구분하는 식으로 깔끔하게 구획이 나왔습니다. 또 하나는 건조 속도가 빨라서 글을 쓴 뒤 바로 지워야 할 때도 걱정이 적다는 점이에요. 지워질 때 남는 잔상도 비교적 적은 편이라, 회의나 가족 일정표를 반복해 수정할 때 편했고요. 뚜껑도 잘 열리고 닫히는 편이라 보관 시 누수 걱정이 덜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 있습니다. 첫째, 팁이 중간 굵기로 나와 글씨 크기를 미세하게 조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요. 아주 얇은 선이나 미세한 표기는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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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으로 어렵습니다. 둘째, 색상에 따라 잉크 소모 속도가 조금 차이가 나더군요. 자주 쓰는 색은 빠르게 닳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 같은 표기에 반복해서 색을 바꿔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셋째, 보드 표면 상태에 따라 잉크가 살짝 번지거나 얼룩이 남는 경우도 있었어요.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 느낌의 잔상은 보드의 상태나 표면 재질에 좌우되는 것 같았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어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아이의 다음 주 학습 계획을 빨간 색으로 강조하고, 진행 상황은 파란 색으로 표시하니 가족 모두가 한눈에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또 주간 일정표를 만들 때도 선이 매끈하게 나와 깔끔한 인상을 주었고, 빈칸을 채워 넣을 때도 흐름이 부드러워서 작업 속도가 빨라졌어요.

    결론적으로, 모나미 보드마카-B는 “정리된 정보를 선명하게 표시하고, 자주 수정하는 일”에 적합한 편안한 사용감을 가진 제품이라고 느꼈습니다. 보드를 자주 바꾸며 시각적으로 구분하고 싶은 분께는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다만 아주 미세한 글씨를 자주 남겨야 하거나, 특정 색으로 구분하는 데 있어 세밀한 컨트롤이 필요하다면, 팁 굵기가 얇은 다른 모델이나 색상별 잉크 소모를 미리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한두 색상으로 시작해 실제로 번짐 여부나 지워짐 정도를 테스트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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