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집에 있는 화분들이 아무리 물만 주다 보니 기운이 떨어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잎은 시들고 새로 나는 잎도 작게 나오길래 뭔가 영양이 부족하단 생각이 들어, 마켓에서 고민 끝에 모리앤 종합 식물영양제 10p를 구매했습니다. 여러 포장으로 판매되는 걸 보고 지속해서 관리하기 좋겠다 싶었고, 한 번에 다양한 영양소를 보충해 주는 편리함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거든요.
처음 개봉한 뒤 포장 설명대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희석 비율은 포장에 적힌 대로 따라 주었고, 보통 물 1리터에 1포 정도를 섞어 주 1회 정도 급여하는 방식으로 시작했어요. 물에 녹는 속도는 생각보다 빨랐고, 잘 저으면 가루가 남지 않고 투명한 액체가 바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냄새도 아주 미세해서 실내에서도 크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고요. 처음 몇 번은 식물별 반응이 조금 더디게 나타나는 느낌이었지만, 2주가 지나자 새로 돋아나는 잎의 색이 선명해지고 잎의 탄력도 조금씩 살아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장점부터 먼저 말씀드려볼게요.
– 다양한 영양소를 한 번에 보충해 주는 편리함이 있어요. 질소 인산 칼륨은 기본이고, 미량 원소까지 겉으로 보이는 변화로 체감되더군요.
– 사용이 간편합니다. 10포 구성이라 한 달가량 관리 루틴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도 꾸준히 쓸 수 있었고, 잊지 않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 식물별 반응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습니다. 잎 색이 흐려지거나 말라지는 증상이 줄어들고, 새싹이 조금 더 굵고 건강하게 자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실내에서도 비교적 무난했습니다. 냄새가 강하지 않아 환기가 잘 되는 공간이라면 크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어요.
반면 아쉬운 점도 솔직하
게 적어볼게요.
– 용량 표기가 작아 포장 밖으로 나와 있는 사용할 양을 눈으로 확인하기가 조금 번거로웠습니다. 매번 실수 없이 정확히 쓰려면 눈에 익을 때까지 시간이 걸렸어요.
– 가격대가 다소 높아 보였고,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비용 부담이 있습니다. 경제적인 측면을 따져볼 때는 사용 주기와 식물의 수를 잘 고려해야 할 것 같아요.
– 모든 식물에 동일하게 반응하는 건 아니라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잎 두께가 얇고 스트레스가 많은 식물은 과다 반응이 올 수 있어, 처음엔 소량으로 시작해 관찰하는 게 좋습니다.
실사용 사례를 하나 더 들자면, 퇴근 후 집에 와서 바로 준비해 뿌려 준 적이 있어요. 바쁜 일정으로 관리 시간이 부족한 날에도 간단히 희석해 주는 방식이라 시작이 부담스럽지 않았고, 페페로미아와 몬스테라처럼 잎이 넓은 화초들에서 특히 차분하게 반응이 나타나던 편이었습니다. 바깥 날씨가 더워져 토양 수분 관리가 예민한 시기에도 영양 보충이 겹치니 생장이 촉진되는 느낌이 들었고, 식물들이 갑자기 힘을 내는 모습은 확실히 체감되더군요.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는 조언이 있어요. 우선 기본 관리가 먼저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영양제는 보조일 뿐이니 물주기, 흙 관리, 환기 같은 기본 체크를 잊지 말고 함께 관리하는 게 더 큰 효과를 만듭니다. 초보자라면 처음에는 한두 포로 시작해 반응을 살피고, 식물 종류에 따라 주기나 양을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사용 주기를 길게 잡아 보는 것도 좋고요. 식물의 성장 단계나 계절에 맞춰 조금씩 변수화해 보면, 과한 비료로 인한 부담 없이도 건강한 성장의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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