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취미로 종이공예를 시작하면서 실제로 아주 자주 쓰게 된 아이템이 바로 이 종이나라 모아색종이예요. 색종이를 여러 색 한꺼번에 모아두면 좋겠다 싶어서 구입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편하고 즐거운 사용감을 주더라고요.
구매 계기는 단순했어요. 아이와 함께 카드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을 때, 색이 다양하고 색상 구성이 잘 짜여 있는 세트를 찾다 보니 이 제품이 눈에 들어왔거든요. 한두 색만 모아두면 드문드문 색이 겹치기 쉽지만, 모아색종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한 색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 바로 조합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고요. 브랜드도 오랜 편이라 신뢰감이 있었고, 집에 두고두고 쓰기 좋을 것 같아 바로 구매했습니다.
사용해 본 느낌을 먼저 정리해 볼게요. 장점부터 말하자면 첫째, 색상 구성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빨강 파랑 노랑 같은 기본 색은 물론이고, 더 어두운 네이비나 은은한 파스텔 톤까지 폭넓게 포함돼 있어 아이가 그림이나 카드 만들 때 색 매치를 빨리 끝낼 수 있어요. 둘째, 질감이 매끄럽고 두께가 얇지 않아 접기도 편하고, 자르기도 수월합니다. 특히 작은 모양을 오려낼 때 종이가 흐트러지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셋째, 패키지 구성 덕분에 보관이 편해요. 색상별로 흩어지지 않고 한 번에 정리해 둘 수 있어 작업 공간이 깔끔합니다. 넷째, 가격 대비 활용 폭이 넓어요. 수업용 재료로도 손색없고, 가정에서 카드 제작, 스크랩북 꾸미기, 소품 만들기까지 다양하게 쓸 수 있더라고요.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히 몇 가지 있어요. 첫째, 색상 구성이 풍부한 만큼 실물 색과 화면 색감 차이
가 조금 있습니다. 사진으로 본 색이 실제 색과 다를 때가 있어, 특정 색을 꼼꼼히 맞추려면 실제로 펼쳐 보고 고르는 게 좋더라고요. 둘째, 얇은 두께 특성상 아주 두꺼운 카드보드나 골판지와 같이 두꺼운 재료와 섞어 사용할 때는 뒷면이 비치거나 두꺼운 부분이 들뜨는 현상이 생길 수 있어요. 그러니 본격적인 카드 제작보다는 가볍게 꾸미는 용도나 보조용으로 쓰는 걸 권합니다. 셋째, 잉크류를 사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성 펜으로는 비교적 깔끔하지만, 진한 마커나 유성 펜을 얹으면 번지거나 색이 퍼지는 경우가 있어 건조를 충분히 기다려 주는 편이 좋더군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이야기해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요, 아이와 함께 간단한 생일 카드 만들기에 바로 투입했어요. 여러 색이 한꺼번에 있어 합성 색을 찾는 시간이 줄고, 각양각색 조각을 붙이다 보니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시간도 늘더군요. 또 주말엔 다이어리 꾸미기용 스티커 바탕으로도 활용했고, 집 안 작은 포켓카드를 만들 때도 유용하게 썼습니다. 색이 다채로워 모양을 배치하는 재미가 있어 작업 시간이 금방 지나가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색감과 활용의 폭을 중시하는 분이라면 이 종이나라 모아색종이를 한 번쯤은 충분히 고려해볼 만합니다. 다만 정말 특정 색을 정확히 원하거나 아주 얇은 재질의 카드에 집중하는 프로젝트라면, 필요 색을 먼저 골라 소량으로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 취미처럼 가볍고 꾸준히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특히 추천합니다. 색상 구성의 매력과 실제 사용의 편리함이 제게 꽤 큰 만족을 주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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