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배달 일을 시작하고 나서는 매일 바람과 차가운 공기가 얼굴과 목을 단숨에 얼리는 게 큰 고민이었어요. 마스크와 목도리, 넥워머를 따로따로 챙겨 다니는 것도 불편했고요. 그러다 이번에 모멘티스 겨울 방한용 배달 멀티 마스크 목도리 목플러 하프바라클라바 넥워머를 하나로 해결해 보자는 생각에 구매하게 되었어요.
처음 받아보니 이름이 길기도 하지만 실용성 하나로 다 묶은 느낌이더군요. 한 아이템으로 마스크, 목도리, 목플러, 바라클라바, 넥워머의 역할을 다 하니 상황에 따라 형태를 바꿔 쓰기 쉽고, 가방에 넣고 다니기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장점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첫째로 다용도라는 게 가장 컸어요. 추운 날 배달용으로는 얼굴과 목 전체를 감쌀 수 있어 추위가 훨씬 덜 느껴졌고, 더운 날에는 통풍이 잘되도록 형태를 바꿔 쓸 수 있어 체감 온도 조절이 편했습니다. 둘째로 보온성과 적당한 얇은 두께 덕에 장시간 바람을 맞아도 체온이 빨리 떨어지지 않았어요. 셋째로 관리가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세탁 후 빨래 건조도 빨랐고, 형태가 잘 유지되어 다음에 쓸 때 큰 손질 없이 바로 꺼내 쓸 수 있었어요. 넷째로 착용이 은근히 편합니다. 여러 부위를 하나로 묶다 보니 헬멧이나 모자 아래에 씌워도 불편함이 크지 않았고, 움직임을 많이 요구하는 배달 업무에도 체력 소모가 덜 느껴졌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얼굴
형태에 따라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고, 특히 눈 앞쪽으로 내려오는 부분이 너무 꽉 조여지는 순간이 있어 안경을 쓰고 운전하면 김이 잘 낄 때가 있어요. 또한 아주 강한 바람이 불 때는 목도리만으로는 완전히 보호되기 어려운 구간이 있어, 상황에 따라 마스크의 차폐 성능에 의지하게 되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재질이 부드럽긴 하지만, 땀이 좀 찰 때는 냄새 관리와 건조가 조금 더 신경이 필요했어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들려드려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집까지 바람이 쌩쌩 불던 날이었거든요. 목까지 따뜻하게 감싸고 마스크를 조합하니 얼굴의 노출 면이 줄어들어 체감 온도가 크게 올랐습니다. 또 자전거로 이동할 때도 바람이 얼굴 옆으로 스치는데, 형태를 바꿔 얼굴 전체를 커버하자 바람이 훨씬 덜 맞아 주머니에 넣어 다니는 시간도 줄었습니다. 어떤 날은 넥워머로 쓰다가 핫팩처럼 활용해 손의 체온이 많이 떨어지는 구간을 보온하는 용도로도 썼어요.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다-purpose를 원하고, 공간을 절약하고, 변화하는 날씨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싶은 당신”에게 특히 어울리는 아이템 같아요. 다만 얼굴형과 활동 방식에 따라 불편함이 생길 수 있으니, 구매 전 실측과 사용 용도를 한 번 더 점검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실용성과 편의성을 중시한다면 한 번쯤은 고려해 볼 만한 선택이라고 작성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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