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절기에 피부가 예민해지는 걸 매일 느껴요. 건조함과 잔열 때문에 자꾸 당김이 생겨, 무자극이면서도 촉촉하게 남는 로션을 찾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라운드랩 1025 독도 로션을 구매해봤는데, 제 피부에 생각보다 잘 맞아서 이렇게 글로 남깁니다.
구매 계기는 간단해요. 민감한 피부에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성분이 비교적 단순한 보습 로션을 찾고 있었거든요. 독도 수로 유명한 이 로션은 가격대도 합리적이고, 라인 자체가 비교적 라이트한 편이라 건성보다는 보습이 필요한 복합성 피부에도 잘 맞을 것 같았어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자극은 거의 없고, 수분감이 은근히 오래 남는 편이라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제가 체감한 장점은 크게 네 가지예요. 먼저, 제일 큰 장점은 흡수가 빨라서 바르고 바로 다른 스킨케어나 메이크업으로 넘어가도 답답함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손에 덜어 피부에 올리면 물 같은 제형이 금세 흡수되고, 촉촉함이 남지만 끈적임은 거의 없어요. 두 번째로는 향이 거의 없어서 민감 피부나 예민한 날에도 부담 없이 바를 수 있습니다. 향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특히 체감도가 좋을 거예요. 세 번째로는 가벼운 보습의 지속력이 생각보다 꽤 길다는 점인데, 외출 후에도 피부가 촉촉하게 유지되는 느낌이 들더군요. 네 번째로는 성분이 비교적 단순하고 피부 자극이 적은 편이라는 점이에요. 덕분에 아침에 바르고도 남는 불편한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 있어요. 이 로션은 이름처럼 가벼운 보습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건조한 겨울이나 매우 건조한 피부
상태에서는 1차 보습으로 충분하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런 경우엔 같은 라인의 크림이나 오일을 함께 쓰면 더 든든하게 막을 수 있는데, 그 조합이 약간의 시간을 필요로 하죠. 또한 용량 대비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이라고 느끼시는 분도 있을 수 있어요. 피부가 아주 건조하지 않은 편이라면 한두 달 정도는 충분히 사용되지만, 매일 베이스로 충분한 보습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겐 추가 보습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어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요. 세안 후 가볍게 토너를 두른 뒤 이 로션을 얇게 발라주니 피부가 즉시 수분감을 되찾고 매끈하게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다음에 바로 이어지는 수분 크림이나 선크림도 부담 없이 레이어링할 수 있어서, 평일 저녁 간단한 스킨케어 루틴으로도 충분하더군요. 또 출근길에 들고 다니며 바르는 것도 괜찮았어요. 바르고 나서 마무리감이 가볍고 피부가 편안하게 느껴져, 바쁜 아침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로션을 고민 중이신 분들께 드리는 조언이에요. 피부가 민감하고 가벼운 보습을 선호하신다면 먼저 작은 용량으로 테스트해 보시길 권합니다. 특히 겨울철이나 건조한 환경에서의 필요 조건이 달라질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지 몇 주간 관찰해 보시는 게 좋아요. 만약 보습이 더 필요하다면 이 로션을 기초로 해서 세럼이나 오일, 더 든든한 크림을 함께 사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민감하고 복합 피부를 가진 분들께는, 자극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이 로션이 실용적인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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