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안 청소를 더 간편하게 해볼까 싶어 코멧 막대걸레와 물걸레 청소포 30매 2팩을 들여봤어요. 원래 쓰던 빗자루와 걸레 조합은 번거로운 점이 많았거든요. 특히 바닥 구석구석까지 닦으려면 물통 들고 걸레 바꿔가며 손목이 금세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한 번에 끝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조합을 샀어요.
먼저 구매 계기부터 말씀드릴게요. 집에 반려견이 있는데 털이 매일 날리다 보니 바닥이 금세 더러워져요. 물걸레 청소포가 붙은 막대걸레가 필요했고, 청소포가 일회용이라 빨래 부담도 없을 거라 생각했죠. 포장도 60매 정도면 한동안 여유롭고, 덧붙여 2팩으로 구성돼 있어 대청소가 아니더라도 자주 사용하기 좋을 거 같았어요. 그래서 과감히 선택했습니다.
사용해보니 장점이 여러 가지 있더군요. 우선 막대걸레 자체가 가벼워서 한 손으로도 비틀림 없이 움직이고, 손목의 피로가 많이 줄어드는 느낌이 들었어요. 청소포를 교체하는 것도 아주 간단했고, 포가 막대에 탄력 있게 붙고 잘 떨어지지 않아 작업 중 방해가 적었습니다. 물걸레 청소포의 흡수력도 생각보다 괜찮아서 바닥의 물기나 먼지, 머리카락이 잘 모여 깔끔하게 닦였습니다. 바닥에 남는 물 자국도 비교적 빠르게 말랐고, 짧은 시간에 넓은 면적을 정리할 수 있어 만족했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적어볼게요. 청소포가 얇은 편이라 힘을 주고 문지르면 찢어지기 쉬운 느낌이
있었어요. 특히 단단한 얼룩이나 기름기가 많은 구역은 한 번에 완전히 닦아내기보단 두세 번 닦아야 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또 좁은 코너나 모서리 쪽은 막대의 회전 한계상 다소 불편할 때가 있었어요. 그리고 60매가 한꺼번에 필요한 대청소 상황에서는 포의 교체 주기가 빨리 올 수 있어요. 이 부분은 예비 포를 준비해 두면 해결되지만, 처음 사용할 때는 약간의 학습이 필요했습니다.
일상 속 활용 사례로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사용해 본 것이 기억에 남아요. 거실 바닥의 먼지와 반려견 털이 눈에 띄게 걷히더군요. 주방 바닥에 흘린 물도 빠르게 닦을 수 있었고, 현관 발걸음 자국 정도의 작은 얼룩도 비교적 쉽게 처리됐어요. 아이가 간식을 흘렸을 때도 빠르게 처리해 청소가 늘어나는 시간을 줄여 주더군요. 덕분에 청소의 부담감이 많이 줄었고, 바닥이 더 자주 말끔해 보이니 집안 분위기도 한결 산뜻해졌어요.
결론적으로, 이 조합은 매일 빠르게 바닥을 정리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싶은 분께 꽤 괜찮은 선택입니다. 대청소보다는 일상 청소의 편리함과 위생에 초점을 둔 분들에게 특히 잘 맞아요. 구매를 고민하신다면, 평소 바닥 관리가 자주 필요하고 털이나 먼지가 많은 환경이라면 2팩 구성은 여유 있게 쓰기에 좋습니다. 다만 기름진 바닥이나 깊은 얼룩이 자주 생기는 공간이라면 보조 도구나 추가 세정제를 함께 준비하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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