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발 볼륨이 예전 같지 않아 고민이 깊었어요. 특히 요즘처럼 머리카락이 가늘고 잔머리가 많은 편이라 잔손질로도 볼륨이 잘 살아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검색하다가 친구가 강력 추천해준 미쟝센 컬링 에센스 2X 볼륨 컬 크림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이 정도면 나도 매일 집에서 간단하게 컬링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말이죠.
포장도 심플하고 질감이 납작한 튜브가 손에 잘 잡혀요. 용량도 일반적인 에센스보다 넉넉한 편이라 자주 쓰기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크림은 너무 묽지도, 너무 무거워 보이지 않는 중간 정도의 점도를 가지고 있었고요. 향은 은은한 플로럴 계열로 자극적이지 않아 샴푸 냄새와 합쳐져도 불쾌하지 않았습니다. 민감한 편이라 이 정도면 데일리 사용에 무리 없겠다 싶었어요.
사용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샤워 후 물기를 살짝 남긴 모발에 한두 펌프를 손에 펴 바른 뒤, 모발 끝과 중간 부위에 집중해서 발랐어요. 뿌리 쪽보단 끝쪽에 더 신경 썼고, 드라이기를 사용하며 손으로 말려주면 컬이 잘 살아나더군요. 첫 번째 사용에서 느낀 건 가벼운 볼륨감이었어요. 끈적임이 거의 없고, 머리 전체가 무거워지지 않아 뿜뿜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살랑이는 윤기와 함께 컬이 선명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 건조한 날에도 머리카락이 떡지는 느낌 없이 매끈하게 정리되는 점이 맘에 들었고, 스타일링 뒤에도 시간이 지나도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 편이었어요.
장점으로는 몇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 가볍고 끈적임이 거의 없어요. 손에 남는 잔여감이 적어 샤프니스한 느낌이 오래 유지돼요.
– 컬링 에센스답게 머리 끝 쪽으로 잘 스며들어 자연스러운 볼륨이 살아납니다.
– 드라이 시간 단축에 도움이 돼요. 말리면서 뿌리 볼륨이 살아나고, 끝 부분은 촘촘하게 모양 잡히
죠.
– 냄새도 부담스럽지 않아 매일 사용하기 좋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히 있어요.
– 모발이 아주 푸석하고 손상도가 높은 편이라면 이 크림만으로 충분한 보습이 되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땐 트리트먼트나 오일 계열과의 조합이 필요하더군요.
– 양 조절이 살짝 까다로운 편이에요. 처음 쓸 땐 적은 양으로 시작해 필요 시 추가하는 게 좋습니다. 과다하게 바르면 머리 끝이 눌려서 오히려 눅눅하고 뚝뚝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 향에 민감한 분이라면 지속 시간 때문에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엔 은은해도 외출 전후로 한두 번이라도 상쾌함이 남았지만, 예민한 사람은 테스트가 필요하겠습니다.
일상 속에서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더 공유할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요, 샤워 직후 말려서 정리하는 것보다 더 빨리 컬이 살아나더군요. 특히 바람이 부는 날에도 머리카락이 금방 흐트러지지 않아 오후까지 비교적 선명한 컬을 유지했습니다. 주말에 바깥 활동이 많았을 때도 외출 전 다시 한 번 살짝 발라 주니, 모발이 꿈틀거리는 느낌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됐어요. 이 정도의 지속력은 제 일상에 꽤 만족스러운 편이었어요.
결론적으로, 미쟝센 컬링 에센스 2X 볼륨 컬 크림은 가볍게 시작해서 일상적인 볼륨과 컬을 자연스럽게 살펴주고 싶을 때 적합한 제품이에요. 모발 손상도가 큰 편이거나 더 강한 보습이 필요하다면 다른 보습 아이템과의 조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향에 민감하다면 샘플이나 소량으로 먼저 테스트해 보는 게 좋습니다. 머리카락이 얇고 잔머리가 많아 볼륨이 쉽게 빠지는 편이라 고민하신다면, 사용 환경과 모발 상태를 고려해 한두 번 시도해 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제 경우엔 일상 속 작은 변화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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