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여름 옷장을 정리하다가 피부에 자극 없이 편하게 입힐 수 있는 기본 티셔츠를 찾고 있었어요. 그래서 롤리트리 아동용 순면 베이직 반팔 티셔츠 2P를 보게 되었고, 2피스 구성이라 세탁 부담은 줄이고 번갈아 입히기 좋겠다고 판단해 구매했습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합리적이고, 순면이라는 점이 제일 큰 메리트로 느껴졌어요.
사용감을 먼저 말씀드리면, 촉감이 정말 부드럽고 피부에 닿는 느낌이 좋습니다. 아이가 예민 피부라 자극이 걱정되곤 하는데, 이 셔츠는 거칠거나 긁히는 부분이 거의 없어요. 여름에 입히면 체온이 크게 오르지 않으면서도 땀 흡수는 무난한 편이라 아이가 활동하는 시간대에 특히 편합니다. 라벨도 피부에 닿는 느낌이 덜하고, 봉제선도 매끄럽게 처리된 느낌이라 아이가 입고 벗는 데 큰 불편이 없어요.
또 하나의 장점은 세탁 후 모양이 비교적 잘 유지된다는 점이에요. 아이가 뛰어놀다 보면 옷이 늘어지곤 하는데 이 셔츠는 크게 늘어나거나 변형되는 일이 많지 않았습니다. 다만 100% 면이라 세탁 후 처음 몇 회는 약간의 수축 가능성은 있어요. 그래서 저는 처음 구입할 때 한 사이즈 크게 보유하거나, 첫 세탁은 차가운 물에 가볍게 세탁하는 편입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색
상이나 디자인이 매우 베이직해서 아이가 패턴이 있는 옷을 더 좋아하는 경우에는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리고 기본 티셔츠 특성상 프린트나 포인트가 적다 보니 매일 같은 느낌으로 입히게 되는 날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색상별로 세탁 시 약간의 색상 차이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100% 면 특성상 흔히 있는 현상이라 미리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자면, 주말에 아이와 밖에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와 바로 이 셔츠를 꺼내 입혔어요. 땀을 많이 흘렸지만 촉감이 부드럽고 자극이 없어 아이가 불편해하지 않았고, 집에 와서도 쉽게 빨고 널어 두니 금방 다시 입힐 수 있었습니다. 2피스라 두 가지 색상을 번갈아가며 입힐 수 있어 옷 관리 면에서도 편리했어요.
마지막으로 이 티셔츠를 고민하는 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이렇습니다. 아이가 피부가 민감하고 기본 티셔츠를 자주 입히는 가정이라면 실사용 면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다만 수축을 어느 정도 감안해 처음엔 한 사이즈 여유를 두거나, 세탁 후 건조를 차갑거나 낮은 온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성장 속도를 고려해 구매 시점과 사이즈를 조금 여유 있게 잡으신다면, 만족도는 더 올라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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