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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투와이 바세린 24h 딥 모이스춰 핸드앤네일 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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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건조해진 손이 신경 쓰여서, 결국 시투와이 바세린 24h 딥 모이스춰 핸드앤네일 크림을 구매해 봤어요. 시원한 바람에 손이 땅에 박히듯 갈라지는 느낌이 자꾸 들었는데, 이 크림이 보습막처럼 작용한다는 말을 듣고는 과감히 도전해봤죠. 결과를 솔직하게 남겨 보겠습니다.

    포장과 제형부터 느껴진 첫인상은 무난했습니다. 작은 용량의 튜브 형태가 아닌 작은 용기(펌프가 아니라)라 다소 손에 들고 바르기에는 번거로울 수 있어요. 다만 크림 자체는 아주 유연한 제형으로, 손바닥에 올리면 금세 흘러내리듯 흘러들지 않고 부드럽게 펴 발리더군요. 냄새는 가볍고 은은한 편이라 향에 민감한 편인 분도 크게 거부감 없이 사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처음에는 살짝 끈적이나?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손에 흡수되면서 점차 매끈한 보습감을 남깁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습 지속력은 확실히 좋습니다.

    장점으로 가장 먼저 꼽고 싶은 부분은 역시 깊고 오래가는 보습력이에요. 매일 손을 씻고 나서도 이 크림으로 한 번만 바르면, 한참 동안 손 피부가 촉촉하답니다. 특히 손가락 굽은 부위나 큐티클 주변이 매일 건조했는데, 며칠 사용하니 그 부분의 갈라짐 증상이 많이 줄었어요. 24시간 보습이라는 말도 그냥 마케팅 문구가 아니라 실제로 체감됩니다. 또 하나 마음에 든 점은 손톤이 어둡거나 얼룩지는 일이 덜하다는 느낌이었어요. 두꺼운 바셀린 크림처럼 끈적임이 오래 남지 않고, 피부에 얇은 보호막이 형성돼 외부 자극으로부터도 어느 정도 버티는 듯했습니다. 손톱과 큐티클 관리에도 도움이 되더군요. 네일 관리 루틴을 진행할 때도 이 크림을 끝에 살짝 바르면 손톱 주변 피부가 덜 거칠어 보여요.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히 있습니다. 먼저, 제형 특성상 튜브나 병이 아닌 용기에 담겨 있다면 더 위생적이고 휴대하기도 편했을 거예요. 집에서만 사용한다면 상관 없지만, 외출 시 가방 안에 넣고 다니기에는 약간 뻑뻑한 느낌이 남습니다. 또한 바셀린 성분 특유의 질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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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에 따라 끈적임으로 남을 수 있는데, 제 경우에는 흡수가 끝나도 약간의 잔여감이 남아 있었고, 이 잔여감이 있어 인지도가 높은 일부 손 소독제와의 조합이 살짝 안 맞았던 날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격대도 생각보다 높은 편이라, 꾸준히 매일 사용하려면 예산 계획이 필요하더군요.

    일상 활용 사례를 몇 가지 들려드려요. 먼저 퇴근하고 집에 와 바로 써봤는데, 손이 금세 촉촉해지면서 거칠었던 피부가 매끈하게 발림과 동시에 보습이 오래 가는 느낌이었어요. 저녁마다 샤워 후 손과 손등, 큐티클까지 꼼꼼히 바르고 자면 아침까지 촉촉함이 남아 있어 손을 쓰는 일상이 한결 편했습니다. 또 출근 전, 짧은 시간이라도 손이 건조해 보일 때면 화장대에 놓아둔 이 크림을 꺼내 한 차례 보습하면 하루 종일 견딜만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었어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바르는 경우엔 용기 크기보다 손가락 하나 정도의 양으로 충분히 커버가 되더군요. 간단한 핸드케어 루틴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두 가지예요. 첫째, 지금 당장 손 피부가 심하게 건조하고 큐티클 관리가 필요하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넓고 거친 부위에도 어느 정도 버팀목이 되어 주거든요. 둘째, 휴대성과 가격을 중요한 요소로 본다면 구매 전에 이런 점들을 고려해 보세요. 매일 들고 다니며 사용하기보다는 특정 시기(겨울, 건조한 날씨나 바람이 강한 날) 집중 관리용으로 쓰는 것도 방법이고, 손 피부가 비교적 얇고 자극에 민감하다면 향과 질감 여부를 먼저 체크해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결론적으로, 이 크림은 건조하고 손 관리가 필요한 제게 꽤 만족스러운 동반자가 되었어요. 만약 당신이 긴 보습력을 원하면서도 매끈한 마무리를 선호한다면 한 번쯤 시도해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다만 휴대성과 예산을 고려해 사용 빈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겠고, 향이나 잔여감이 민감하다면 사용 전에 작은 용량으로 먼저 테스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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