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 클렌징 하나도 선택이 쉽지 않던 차에, 친구가 강추하길래 바로 구입해 본 제품이 바로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H2O 민감용 클렌징 워터 500ml + 250ml 세트예요.
구매 계기는 간단했어요. 예전엔 향이 강한 클렌징 워터를 쓰다 보니 피부가 따가워지거나 칙칙하게 당기는 날이 잦았고, 자극 없이 깨끗하게 닦아주는 제품을 찾고 있었죠. 그러다 이 친구의 추천과 함께 세트 구성의 가성비도 마음에 들어 바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큰 병은 집에서 매일 쓰고, 작은 병은 외출이나 여행 가방에 넣고 다니기 좋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먼저 사용 소감을 말하면, 자극이 거의 없다는 점이 가장 크게 와 닿았어요. 향이 거의 없고 피부에 닿는 느낌도 부드럽습니다. 눈가를 닦아낼 때도 과하게 당기거나 화끈한 느낌이 아닌 편이라 초반에 깜짝 놀랐죠. 메이크업이 많이 남아 있지 않은 날엔 면 한 장으로 충분히 깔끔히 제거되었고, 살짝 남은 부분은 두 번째 면으로 마무리해 주면 편안했습니다. 강한 세정력을 기대하기보단 피부의 자극 없이 매일 사용하기 좋은 느낌이에요. 다만 방수 마스카라나 워터프루프한 아이 메이크업처럼 지속력이 강한 제품은 한 번 더 닦아줘야 한다는 점은 명확히 있었어요. 그 점만 빼면, 일상용으로는 충분히 만족합니다.
장점으로는 크게 두 가지를 꼽고 싶어요. 첫째, 대용량으로 집에서 두고 쓰기 편하고 두 번째로 작은 250ml 병은 외출 시에도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어서 아주 실용적이었어요. 둘째, 피부가 민
감한 날에도 거의 자극 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피부 가려움이나 빨개짐이 크게 생기지 않았고, 예민한 피부를 가진 날에도 차분한 느낌으로 마무리되어 마음이 놓였습니다.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적자면, 아무리 자극이 적어도 매일 메이크업이 강하다면 리무버의 역할이 부족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눈가에 얇은 피부가 있는 편이라 가볍게 닦아낸 뒤에도 살짝 따가움이 남는 경우가 있었어요. 또 큰 병에서 작은 병으로 옮겨 담는 과정에서 뚜껑이 헷갈려서 약간 쏟은 적이 있는데, 이 부분은 보관 주의로 충분히 해결되더군요.
일상 활용 사례 하나 더 공유할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저녁 루틴의 첫걸음으로 메이크업 잔여물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나니 스킨케어가 훨씬 잘 흡수되더라고요. 여행이나 출장 가방에 넣어 다닐 때도 부피가 큰 편이지만, 작은 병 덕분에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었고, 가볍게 피부를 정리한 뒤 수분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전반적으로 피부가 민감하고, 자극 없이 간단하게 메이크업을 지우고 싶은 분이라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제품이에요. 다만 방수 메이크업이나 강한 지속력의 화장을 매일 하는 분이라면 추가로 리무버를 준비하는 편이 좋고, 눈가 사용 시에는 민감한 피부 특성을 염두에 두고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고민하는 분께 드리는 조언은, 본인의 피부 반응과 메이크업 종류를 먼저 점검한 뒤, 이 세트를 시작점으로 삼아 천천히 사용 범위를 확장해 보라는 거예요. 충분히 편안한 사용감을 주는 제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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