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백라이트 없음

  • 로지텍 USB 유선 일반형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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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노트북만으로 작업하던 생활에 제법 늘어난 데스크톱 작업을 보강하고 싶어, 로지텍 USB 유선 일반형 키보드를 구입하게 되었어요. 무선보다 연결 안정성과 유지비가 덜 들길 바라는 마음에, 케이블 한 가지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본형을 선택했습니다.

    박스에서 꺼냈을 때 느껴지는 first impression은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이었어요. 표준 풀사이즈에 숫자키패드까지 달려 있어 문서 작성이나 엑셀 작업에 정말 편했습니다. USB-A로 바로 꽂고 드라이버 없이도 바로 작동하던 점도 마음에 들었고, 책상 위에 두었을 때 공간 차지도 크지 않아 보였습니다.

    장점부터 짚자면, 타이핑 감이 생각보다 안정적이라는 점이 크게 와닿았어요. 키 스트로크가 과하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아서 초반 적응 기간이 비교적 짧았습니다. 손가락의 움직임이 일정하게 느껴졌고, 긴 글을 타이핑해도 피로가 생각보다 빨리 차지 않더군요. 소음도 일반 멤브레인 타입 치고는 준수한 편이라 가족이 거실에서 TV를 보는 와중에도 방해가 크게 되지 않았습니다. 또 전원 관리나 페어링 같은 번거로운 설정이 없다는 점도 일상에선 큰 편리함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어요. 우선 백라이트가 없어서 어두운 공간에서 타이핑하기가 어렵습니다. 야간에 작업하다보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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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확인이 불편해지죠. 또한 키캡이 얇고 표면이 살짝 매끄럽다 보니 장시간 타이핑하면 손가락이 살짝 땀이나 마찰로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손목 받침이 따로 달려 있지 않아 긴 시간 사용할 때 손목이 피로해지는 느낌도 있습니다. 게이밍이나 반응 속도를 극대화해야 하는 용도에는 다소 적합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실사용 사례도 들려드릴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노트북 키보드보다 손가락의 움직임이 더 자연스러워서 문서 작성 속도가 확 늘었습니다. 가족과 거실에서 TV를 보는 시간에도 키보드 소음이 크게 거슬리지 않아 대화 중 간단한 메모도 손쉽게 남길 수 있었고요. 재택근무를 하면서는 화면을 멀리 보는 상황에서도 숫자키패드 덕에 표나 데이터를 입력하는 일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이렇습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연결 안정성과 간편한 사용을 최우선으로 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다만 야간 작업이 많거나 긴 시간 타이핑을 자주 한다면 백라이트의 부재와 손목 받침의 부재를 미리 고려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예산이 여유롭고 인체공학적 설계나 백라이트를 중요한 요소로 본다면, 다른 모델과의 비교를 권합니다. 결국은 본인의 작업 스타일에 얼마나 맞느냐가 관건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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