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생일 선물 겸,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놀이 아이템을 찾다가 이 product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벽에 붙이고 떨어뜨리며 노는 즐거움이 더해진다면 좋겠다 싶은 마음에요. 20개 1세트에 옐로우 5p, 블루 5p, 레드 5p, 그린 5p가 들어 있고, 스파이더찐득이 20개가 한 판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 방이나 거실 한 면을 바로 놀이터로 바꿔줄 것 같았습니다.
장점부터 말씀드릴게요. 먼저 설치가 생각보다 간단해요. 벽이 매끄럽고 먼지가 없는 상태라면 스티커처럼 붙이는 방식이라 아이도 저도 금방 따라 할 수 있었습니다. 색상이 다채로워서 놀이가 시각적으로도 흥미를 끌고, 바탕색이 흰 벽이나 파스텔 톤 벽에 붙였을 때도 선명하게 보였어요. 조합을 바꿔가며 경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같아요. 아이가 재배치하는 동안 공간 활용 능력도 조금씩 키우는 느낌이 들었고요. 또한 스파이더찐득이가 20개나 들어 있어 벽면에 자유롭게 붙이거나 벌려서 큰 그림 놀이를 하는 것도 가능했어요. 돌발 상황으로도 친구들이 와도 금방 확 바꿔서 플레이할 수 있는 유연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솔직하게 아쉬운 점도 있어요. 첫째, 벽 표면에 따라 접착력이 달라요. 매끈한 벽에서도 오래 붙어 있으면 가끔 아이의 손놀림에 의해 떨어지기도 하고, 벽지가 약한 경우에는 잔여물이 남아 벽면에 떼어낼 때 조금 힘들었습니다. 둘째, 지나치게 활발하게 움직이면 스파이더찐득이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
어요. 바닥에서도 흥미롭지만, 가구 모서리나 바닥재에 붙지 않는 환경이어야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셋째, 색상 구성은 좋지만 아이가 ‘무엇이 어디에 있어야 더 재밌다’는 감각을 익히려면 조금의 연습이 필요했습니다. 처음엔 위치를 헷갈려 서로 자꾸 위치를 바꿔달라고 하더군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들려드리자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설치해봤어요. 거실 벽에 색상을 번갈아 가며 1라인 경로를 만들고, 스파이더찐득이로 아이가 벽을 타고 올라오는 형태로 놀이를 시작하니 아이가 정말 좋아했습니다. 제가 재배치한 뒤엔 “이번엔 바닥에서 시작해서 벽까지 간다”는 식으로 규칙을 바꿔가며 놀이를 이어갔고요. 덕분에 아이는 운동과 집중력을 동시에 키우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친구가 왔을 때도 벽에 붙어 있는 그림 스타일을 보며 서로 어디부터 타야 하는지 경쟁하는 소소한 게임으로도 활용했어요. 또 제가 직접 작은 구역에 따라 스티커를 붙이고 떼는 과정에서 아이의 손재주도 조금씩 좋아지는 걸 느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아이의 창의력과 운동감을 동시에 자극하는 데 꽤 효과적이에요. 다만 설치 환경(벽 표면 상태)과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구입하면 좋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이 제품을 고민하고 있다면, 먼저 벽 표면이 매끄럽고 건조한지 확인하고, 아이의 놀이 성향이 활동적인 편인지 생각해 보길 권하고 싶어요. 간단한 규칙만 정해두면 가정에서도 짧은 시간에 금방 놀이판을 만들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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