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부 톤이 칙칙하고 모공이 눈에 거슬려서 평소보다 더 간단하게라도 피부 결을 정리해줄 제품을 찾다가 더마팩토리의 나이아신아마이드 20% 세럼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나이아신아마이드가 피부 관리에서 흔히 추천되는 성분이라도, 20%라는 고농도라 혹시 자극이 크지 않을지 걱정도 되었거든요. 그래도 리뷰를 보고 용기를 냈고, 실제로 써보며 느낀 점들을 솔직히 공유해볼게요.
장점부터 이야기해볼게요. 먼저 피부 톤이 어두운 부분이 조금씩 균일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몇 주 정도 꾸준히 사용하니 눈에 띄게 확 달라진다기보단, 전체적으로 칙칙한 느낌이 덜해지고 피부가 조금 더 맑아 보이는 느낌이에요. 모공도 하루 이틀에 끝나는 건 아니지만, 피지 분비가 많지 않은 날에는 모공이 덜 눈에 띄는 날이 늘었습니다. 텍스처는 비교적 가볍고 흡수도 빨라서 다른 스킨케어와의 조합이 무난해요. 냄새도 거의 없고, 점성이 강하지 않아 피부에 바른 직후 번들거림이 거의 남지 않는 점이 특히 좋았어요. 또한 20%라는 수치를 떠올리면 걱정했지만, 제 피부는 크게 붉어지거나 당김 없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과 저녁 루틴에 큰 부담 없이 사용하기도 수월했어요.
다만 솔직하게 아쉬운 점도 있어요. 고농도다 보니 민감 피부나 예민한 날에는 피부당김이 미세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고, 피부 상태가 좋지 않은 날에는 약간의 건조감을 더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매일 쓰기보다는 시작 몇 주는 이웃의 조합처럼 보습 크림과의 균형을
맞추며, 피부 컨디션에 맞춰 간격을 두고 사용하길 권하고 싶어요. 또 한 가지는 모닝 루틴에서 바로 써도 되지만, 강한 자극으로 인식될 수 있는 경우에는 간단한 패치 테스트를 먼저 하는 게 좋다고 느꼈습니다. 20% 세럼 특성상 한꺼번에 많은 양을 바르기보다 한두 방울로 시작해 보면서 피부 반응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해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공유할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바른 뒤 피부가 당기지 않고 오히려 촉촉하게 흡수되는 느낌이 길게 남아 있어요. 그다음 날 아침 피부 생기가 조금 더 살아난 듯 보였고, 잡티가 많은 부위보다는 피부 톤이 고르게 보이는 편이었어요. 평소 바쁜 일정 탓에 스킨케어가 너무 순식간에 끝나버리는 날에도 이 세럼 한두 방울로 루틴이 크게 무너지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피부 톤 개선과 작은 결 정돈을 목표로 하는 분들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고농도라는 점을 고려해 피부 상태가 예민한 날은 사용 빈도와 양을 조절하고, 반드시 보습과 자외선 차단까지 함께 챙겨주는 것이 중요해요. 처음 시도하실 때는 1주일 정도는 간격을 두고 시작해 피부 반응을 지켜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다른 강한 성분과의 병용 시에는 피부 컨디션에 따라 조정이 필요하니, 본인 피부의 반응을 먼저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 20% 세럼을 고민하는 분들께는 “천천히 시작해서 본인 피부에 맞는 리듬을 찾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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