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테리어 겸 홈 오피스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서 작은 향기 식물을 찾고 있었어요. 그럴 때 딱 끌렸던 게 바로 이 아비가든 오렌지자스민 소형 1+1 향기나는 식물이었어요. 포트 받침까지 포함돼 있고, 작은 사이즈에 향까지 있다는 점이 제 책상과 창가 공간에 꼭 맞아 보였거든요. 덕분에 바로 온라인으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처음 받았을 때 깔끔한 포장에 두 식물이 한꺼번에 와 있어 신선함이 느껴졌고, 화분 받침이 함께 들어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두 식물이라서 한쪽은 살짝 더 큼직하고, 한쪽은 작게 느껴지는 차이가 있었지만 건강해 보였습니다. 다만 배송 중 잎이 몇 장 구겨진 부분이 있어 약간 아쉬웠는데, 바로 물에 적신 티슈로 닦아주니 크게 신경 쓰이지 않더군요.
장점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은은한 향기가 정말 매력적이에요. 자스민계의 달콤함이 과하지 않아서 집안 전체를 가득 채우지는 않지만, 공간을 살살 밝혀주는 느낌이 좋습니다. 특히 창가에 두고 있는데 햇빛이 살짝 비치는 오전에 향이 더 살아나는 것을 느꼈어요. 소형이라서 공간 제약이 큰 아파트에서도 부담 없이 둘 수 있습니다. 화분 받침이 포함돼 있어서 물받이 걱정 없이 바닥이나 책상에 물 자국 없이 관리하기 편했고, 1+1 구성이라 가격 면에서도 체감이 꽤 큽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남겨요. 먼저 자스민은 빛과 물 관리가 생각보다 중요해요. 직사광선이 심한 곳에 두면 잎이 색이 바래거나 마르는 느낌이 들 수 있고, 반대로 햇빛이 전혀 없으면 향이 약해지기도 하더군요. 저는 창가의 밝은 위치에 두고 주 1~2회 흙 표면이 말랐을 때 물을 주는 식으로 관리했습니다. 물
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쉬는 기간이 짧아져 잎이 늘어지거나 잎맥이 번들번들해지기도 했어요. 또, 반려동물이 있는 집이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비가든의 식물은 독성이 있는 부분이 있어 반려동물이 잎을 물거나 씹을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거든요. 가능하면 접근을 막아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더 들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창가에 두고 커피를 홀짝일 때 은은한 향이 먼저 피어올라 저도 모르게 미소가 나오더군요. 작업 공간에서도 향이 주는 기분 전환 효과를 체감했고, 두 식물 덕에 공간이 덩치 큰 화분 없이도 포인트가 생겼어요. 또 한 가지는 손이 닿는 곳에 두면 자꾸 잎을 쓰다듬게 되는데, 이때 향이 더 강하게 느껴지더라는 점이에요. 잎을 부드럽게 문지르면 향기가 잠시 더 올라오는 느낌이 있어요.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간단합니다. 공간이 좁고 은은한 향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어요. 다만 빛의 양과 물 관리에 신경 써 주세요. 작은 식물이지만 광합성과 향의 균형이 잘 맞아야 오래 예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있다면 위치를 잘 조절하고, 가능하면 화분 받침 아래 물받이를 관리해 주기적으로 바닥이 젖지 않도록 신경 써 주세요. 두 식물이 함께 왔으니, 서로의 생장을 비교하며 간단한 가지치기나 위치 조정도 도움이 될 거예요.
종합적으로, 공간이 작고 향기를 원하시는 분에게는 실용적이고 만족감 높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매를 망설이고 계시다면, 창가 근처 소형 공간을 먼저 점검해 보시고, 빛이 잘 들어오는 위치를 골라 두면 사용 만족도가 더 올라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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