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이가 마스크를 새로 바꿔야 할 때가 왔어요. 학교 생활이나 밖 걷기 같은 상황에서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게, 그리고 가볍게 써보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티히히 키즈의 캐치티니핑 시리즈를 보게 되었고, 그중 소형 M 사이즈가 우리 아이 얼굴에 딱 맞을 것 같아 바로 구입했습니다.
첫인상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포장도 과하지 않으면서 프린트가 선명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얼굴에 큼직하게 보이니 사용 의욕이 확 올라가더군요. 촉감은 피부에 닿는 부분이 부드럽고, 귀끈도 탄력이 적당해 아이가 버티기 전보다 더 오래 착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착용감에서 장점이 확실했어요. 소형 M 사이즈가 아이의 작은 얼굴에 잘 맞아 밀착감이 좋고, 숨 쉬는 데 크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코 부분은 말그대로 “조금의 여유”를 주는 편이었고, 얼굴 윤곽에 맞춰 밀착되도록 설계된 느낌이었어요. 자주 재질이 거칠다 느껴지는 아이용 마스크도 있는데, 이건 부드러운 내부 감촉 덕에 피부 자극이 덜하다고 느꼈습니다.
또 하나의 큰 장점은 아이가 마스크를 더 재미있어 한다는 점이에요. 캐릭터 디자인이 아이의 일상에 작은 즐거움을 주고, 이 덕분에 등원길이나 산책길에 요구하는 “되도록 오래 쓰기”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냈습니다. 아이도 “오늘은 이 마스크로 가자”라며 스스로 챙겨가더군요.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히 있어요. 첫째로 프린트의 내구성인데, 아이가 놀이나 활동 중에 마스크를 벗거나 접촉이 많다 보니 그림이 조금씩 벗겨지거나 색이 바래는 부분이 생겼습니다. 세탁 없이 사용하는 일회용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마모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둘째로 작은 사이즈 특성상 아이 얼굴형에 따라 꽉 끼는 느낌이 들 수도 있어요. 특히 코가
낮은 아이의 경우는 더 그럴 때가 있는데, 그러면 가끔 입으로 숨 쉬려는 경향이 보였어요. 마지막으로는 면적이 넓지 않다 보니, 어쩌다 코나 입가에 김이 차는 느낌이 들 때도 있더군요. 이런 부분은 아이의 호흡 리듬이나 활동 강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실제 활용 사례를 하나 들려드리면, 오늘 같은 바쁜 날 외출 후 바로 씌워봤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아이가 바로 마스크를 부탁하더군요. 밖에서 묻은 먼지가 생각보다 많았는데 이 마스크가 털거나 긁히지 않고도 얼굴에 잘 밀착되어 안심되었고, 아이도 집에 와서도 착용 상태를 크게 거부하지 않았어요. 또 주말에 가족 산책길에서도 가볍게 착용하고 다닐 수 있었고요. 아이가 마스크를 벗어두고 놀다가도, 이 마스크의 캐릭터 덕분에 다시 쓰는 것을 싫어하지 않았던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아이가 좋아하는 디자인과 소형 사이즈의 조합이 일상에서 많이 활용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프린트 지속력이나 코 부분의 조절 가능성, 그리고 활동량이 많은 날의 내구성은 조금 더 보강되면 좋을 것 같아요. 비용 대비 가치로 보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편이고, 아이의 얼굴 형태나 선호에 따라 선택 폭이 넓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는 조언은 간단해요. 먼저 아이의 얼굴 크기와 체형에 맞는 사이즈인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소형 M이 맞는지, 조금 여유가 필요할지가 사용 기간의 만족도를 좌우합니다. 그리고 프린트가 오래 남길 기대하기보다는, 세탁 주기나 관리 방법을 먼저 정해 두고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특정 캐릭터를 좋아한다면 그 점이 착용 의욕에 큰 도움이 되니, 선택 시 아이의 취향을 함께 고려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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