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 있는 소형 기기들 중 배터리 관리가 자꾸 골칫거리여서, 결국 에너자이저 리튬 코인건전지 2032 5p를 한 번에 구입하게 되었어요. 리모컨, 체온계, 작은 도어 센서 같은 것들이 예고 없이 배터리 상태를 드러내더라고요. 여유분을 미리 준비해 두면 불편함을 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 묶음을 선택했습니다.
먼저 장점부터 얘기해볼게요. 첫째, 신뢰감 있는 브랜드답게 품질이 안정적이에요. 2032 사이즈의 코인형 배터리는 고갈이 급하게 생길 때가 있는데, 에너자이저는 비교적 일정한 성능을 보여 주더라고요. 둘째, 대부분의 소형 기기에 필요한 출력을 꾸준히 유지해 준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3V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니, 디지털 시계나 체온계처럼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기에서도 오작동 없이 작동하는 편이에요. 셋째, 5개 묶음이라 한 번에 여러 기기에 쓰고 남겨두기 좋습니다. 교체 주기가 엇갈리는 기기들을 한꺼번에 정리하기 편하고, 잊고 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기도 편해요.
실사용 사례도 솔직하게 남겨볼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체온계 배터리를 교체하자 반응 속도가 확 빨라진 걸 느꼈어요. 예전에는 측정이 살짝 느리거나 스톱 워치처럼 보이는 게 있었
는데, 새 배터리로 바꾼 뒤엔 바로 측정에 들어가더군요. 또 TV 리모컨도 새 배터리로 바꿔두니 버튼이 눌리는 느낌이 좋아졌고, 도어 락 같은 간단한 보안 장치의 반응도 빨라져서 실용적이었습니다. 이처럼 작은 소모품들일수록 배터리 품질이 체감에 크게 다가오더라고요.
한편 아쉬운 점도 있어요. 5팩 구성이라 보관 공간이 조금 발생합니다. 필요 이상으로 여유분이 생겨도 어쩔 수 없더군요. 그리고 고용량 기기가 아닌 일반 가정용 소형 기기에 주로 쓰이다 보니, 때로는 한두 장 남겨두고 끝나곤 해요. 마지막으로 가격 측면에서 보면 가성비를 따지면 브랜드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꾸준히 여러 기기에 꽂아 쓰다 보면 결국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이제 결론인데요, 이 제품을 고민하는 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간단합니다. 먼저 자주 사용하는 소형 기기의 배터리 타입이 2032인지를 확인하고, 다수의 기기에 배터리가 필요해 모아두려면 5팩 구성이 편합니다. 다만 사용처가 극히 일부라면 필요 없는 만큼 남기게 될 수 있으니, 실제 사용하는 기기의 숫자에 맞춰 소량으로 시작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안정성과 편리함을 동시에 노리는 분이라면, 이 묶음은 충분히 가치가 있을 거예요.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