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수능을 준비하며 윤리와 사상 과목의 이해를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여러 교재를 둘러보다가 ‘2026 수능완성 윤리와 사상: 수능 연계교재’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이 책이 핵심 포인트를 한 흐름으로 묶어 주고, 기출 유형과의 연결고리를 비교적 명확하게 보여줄 것 같아서였습니다. 실제로도 첫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왜 이 책이 필요했는지 감이 잡히더군요.
본격적으로 사용해보니, 가장 큰 장점은 체계적 구성과 풀이 방식이 일관되었다는 점이에요. 챕터마다 핵심 요약이 앞부분에 있고, 이어서 유형별 문제를 풀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학습 루틴을 세우기 쉽습니다. 특히 연계교재라는 점을 살려 “전형적인 수능 문제와 새롭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문항의 연결 포인트”를 짚어주는 해설이 인상적이었어요. 해설에서는 왜 정답이 맞는지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오답의 흔한 판단 실수까지 짚어줘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또 기출 문제를 현재 트렌드에 맞춰 재구성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건 실제 수능 문제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다음은 아쉬운 점이라고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먼저, 해설의 깊이가 깊은 편이긴 하지만, 아주 까다로운 논리 증명이나 철학적 논쟁의 뉘앙스를 한 번에 이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요. 때때로 독자가 이미 특정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는 부분이 있어, 신념 구조를 처음부터 다루고 싶은 친구들에게는 보충 교재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또 한 가지는, 단원마다 예시 지문이 조금 더 다양한
사례로 확장되면 더 좋으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 상황에서 윤리적 판단의 적용 사례를 여러 영역으로 비교해보는 연습이 더 필요하신 분들에겐, 경우에 따라 보완 학습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실사용 사례를 하나 들자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학습 흐름이 끊기지 않아 좋았어요. 하루 20분 정도만 투자해도 핵심 포인트를 다시 정리하고, 바로 이어지는 유형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최근 기출과의 연결 포인트를 정리한 코너를 덧붙여 달력에 적어두고, 주말엔 그 주의 오답 노트를 이 책의 해설과 대조해 보는 식으로 활용했더니, 논술형 질문에 대한 사고의 흐름이 한층 매끄러워졌습니다. 또 바쁜 날엔 핵심 요약만 빠르게 훑고 넘어갈 수 있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어요.
마지막으로 이 책을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는 조언은 다음과 같아요. 윤리와 사상은 지문 이해뿐 아니라 인용과 논리 전개를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하죠. 이 책은 그런 부분을 체계적으로 묶어주는 구성이라 처음 접근하는 학생이나 이미 어느 정도 정리된 흐름을 갖춘 학생 모두에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심화 학습이 필요한 분들은 이 책의 해설만으로 모든 의문이 해소되진 않으니, 추가로 심층 해설서나 최근 기출 문제를 더 보완하는 편이 좋습니다. 구매하기 전에는 한두 챕터의 미리 보기나 샘플 페이지를 확인해 보시고, 현재 본인의 학습 스타일과 맞는지 비교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윤리와 사상의 큰 흐름을 잡고 싶다면, 이 책은 충분히 시간을 들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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