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스네일 점액여과물

  • 닥터지 블랙 스네일 크림 듀오

    상품 이미지
    겨울이 되니 피부가 갑자기 푸석하고 당김이 심해지더라구요. 스킨케어 루틴도 조금 모자란 느낌이고, 아무리 바르고 또 바르며 토너-세럼-크림의 순서를 맞춰도 쉽지 않아서, 결국 친구의 추천으로 닥터지 블랙 스네일 크림 듀오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스네일 점액여과물과 피부장벽 강화에 좋다는 평이 많던데, 제 피부에 실제로 어떤 변화가 있는지 궁금해서 꽤 큰 기대를 안고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실사용감부터 말해볼게요. 듀오는 앰풀 같은 어떤 액체 세럼과 촉촉한 크림이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었고, 개봉했을 때 점성이 있는 제형이 눈에 띄었어요. 향은 매우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민감한 피부에도 무난했습니다. 바를 때는 앰풀의 질감이 가볍고 흡수가 빠른 편은 아니지만 피부에 얹고 두드리면 금방 흡수되면서도 촉촉함이 남았어요. 그다음에 크림을 얹으면 피부 표면이 한층 매끄럽고 촉촉해지는 느낌이 들었고, 특히 건조한 부위인 T존과 양 볼 사이의 피부결이 정돈되는 게 느껴졌습니다.

    장점으로는 첫째, 보습 지속력이 꽤 좋다는 점을 꼽고 싶어요. 낮 시간 동안 피부가 건조해지는 일이 크게 줄었고, 밤에 자기 전에 듀오를 발라두면 아침에 피부가 한결 매끈하게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둘째, 피부 자극이 거의 없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제 피부는 예민한 편인데도 트러블이나 붉어짐 없이 안정적으로 느껴졌고, 특히 밤샘 회의나 피곤한 날에도 자극 없이 버티는 느낌이 좋았어요. 셋째, 피부 톤이 조금씩 정돈되는 느낌이 있었고, 건조로 인한 푸석한 모습이 줄어들면서 피부가 한층 맑아 보이는 날이 늘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말해볼게요. 가장 먼저 느낀 점은 점도가 있는 제형 특성상 여름이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다소 무거움이 남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저


    쿠팡 바로가기

    는 건성/중건성 피부인데도 더위가 심한 날에는 살짝 느끼함이 남아 피부 위에 한 겹 더 남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가격대를 고려하면 듀오 구성이라 해도 가볍게 계속 사용하기엔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앰풀과 크림의 제형 차이가 있어 순서를 매일 조금씩 다르게 고민하게 됩니다. 어떤 날은 앰풀 먼저, 어떤 날은 크림을 먼저 바르기도 하는데, 이 점이 초보자에겐 사용 루틴을 확실히 잡아주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용기가 다소 큰 편이라 휴대하기엔 다소 불편한 면이 있었어요.

    일상 속 활용 사례를 하나 더 공유할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써봤는데, 짧은 시간 안에 피부에 수분이 채워지는 느낌이라 놀랐어요. 앰풀로 피부 컨디션을 먼저 끌어올린 뒤 크림으로 마무리하니, 잔주름 사이의 미세한 주름도 덜 보이고 전체적으로 피부 표면이 매끈해 보였습니다. 또 바쁜 아침에는 앰풀 단독으로 간단히 수분감을 주고, 저녁에 한 번 더 듀오를 사용해 피부 회복을 돕는 방식으로 루틴을 구성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며칠간 이 루틴으로 지낸 뒤에는 피부가 건조함에 덜 흔들리고, 피부결이 한층 더 고르게 보이는 순간들이 생겼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듀오는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를 가진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피부를 촉촉하게 보호하고, 자극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해 주는 점이 제일 큰 매력으로 다가왔거든요. 다만 여름철이나 지성 피부라면 제형의 무게감이 조금 불편할 수 있으니, 먼저 소량으로 패치 테스트를 해보고 본인 피부에 맞는 사용 순서를 찾아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가격대를 고려하면 필요한 양을 아끼지 않고 사용하는 편이 좋겠죠. 피부에 충분한 수분과 보호막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분이라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봐요.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